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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의 창작 원리 ‘틈의 미학’ 연구 - <龍虎相搏>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Aesthetic Value of “the Teum (the Opening)” of Yonghosangbak created by Oh Tae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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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15 최종저작일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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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의 창작 원리 ‘틈의 미학’ 연구 - &lt;龍虎相搏&gt;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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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극예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극예술연구 / 29호 / 301 ~ 335페이지
    · 저자명 : 김향

    초록

    이 글은 오태석이 자신의 극작․연출의 원리라 밝히고 있는 ‘틈 만들기’를 구체적으로 체계화하고 이러한 원리가 <용호상박>에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었다.
    ‘틈새’는 ‘열린 공간’이라는 의미를 선취하면서 ‘벌어진 곳’을 말하는데, 오태석의 ‘틈 만들기’는 의도적으로 꽉 짜인 구조와 무대에 균열을 일으키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오태석은 ‘틈’을 만들어 관객들이 그 ‘틈’을 통해 작품에 개입하도록 유도하며, 관객들은 상상력을 발휘해 그 틈을 메울 수 있다. 그 과정에서 관객들 간의 상이한 심미적 체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그 의미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그의 ‘틈 만들기’는 관객들의 미결정적인 경험을 유발하는 극작․연출 방식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오태석의 ‘틈 만들기’ 원리는 크게 네 가지 원리로 체계화할 수 있었다. 첫 번째 ‘틈 만들기’ 원리는 이야기와 장면 설정 시 생략과 비약을 통해 ‘틈’을 벌리는 것이며, 두 번째 원리는 등장인물들이 애초의 목적을 잊은 채 ‘딴짓거리’를 하도록 설정함으로써 ‘틈’을 유발하는 것이다. 세 번째 원리는 무대에 ‘쓰이지 않는 의자’를 설정해 빈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고, 네 번째 원리는 배우들이 무대에서 관객을 바라보며 연기하는 과정에서 제4의 벽이 깨지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글은 네 가지 ‘틈 만들기’ 원리를 토대로 <용호상박>에 구현된 ‘틈’을 연구하여 세 가지 방식의 ‘틈’을 논할 수 있었다.
    첫 번째 ‘틈’은 ‘범굿’의 느슨한 구조에서 발생하는 것이었다. 범굿은 극중극 형태를 띠기에 이 ‘틈새’에는 두 개 층위의 관객들, 즉 극중극 관객과 객석의 관객들이 개입하고 있었다. 두 번째 ‘틈’은 범어른의 ‘딴짓거리’에서 발생하는 ‘틈’으로, 그 ‘틈’은 다양한 정치사회문화적인 배경을 지닌 관객들에 의해 다양한 목소리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세 번째 ‘틈’은 무대 위에 바닷가, 용왕의 공간이 ‘쓰이지 않는 의자’로 설정되면서, 그 ‘틈’이 연상적인 요소들에 대한 이미지로 채워지는 것이었다. 오태석은 <용호상박>에서 다채로운 ‘틈’을 만들어 관객들의 개입을 유도하고 있었는데, 그의 ‘틈 만들기’는 전통 예술 양식에서 볼 수 있는 ‘비움-채움’의 원리를 원용한 ‘틈 만들기-생명력으로 채우기’라 할 수 있다.
    <용호상박>의 관객들은 이 ‘틈’을 통해 물질 만능주의적인 삶 속에서 잊힌 것들, 생명력을 잃은 것들에 생기를 불어넣고 이항대립적인 관계를 해체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내며 자기를 지키고 남을 존중하는 생명력을 경험했다고 볼 수 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valuate the elements of Oh Taesuk’s “Teum (an opening) creation” and its affect upon the aesthetic value of the play Yonghosangbak.
    The “Teum” is an opened space produced by the imagination of spectators. The spectators can viscerally experience the aesthetic meaning of the Teum. Oh creates the Teum by cracking well-made structures and intentionally emptying space on the stage to in order to cause the spectators to take part in the play.
    I extracted four elements of Oh’s “Teum creation” from his essays and then examined Yonghosangbak based on these concepts. The first element is omitting something from the stiry; there may be a leap in the scenes and plotline. The second feature is having the characters engage is useless actions. The third component is setting up useless open spaces on stage. The last element is directing that actors to see the spectators.
    I found that Oh created Teums using useless/unnecessary actions which produced a space that the spectators then filled with reflections about life and viability. By studying Yonghosangbak, I discovered three kinds of Teums. I found a Teum in the Bumgoot(an exercism), Bumereun’s needleless actions and Yongwhang’s space in the stage. There permeated the spectators’ imaginations: various kinds of voices and associated things in the ‘Teum’.
    To sum up, Oh’s ‘Teum creation’ is based upon invoking a sense of “emptiness” then “filling” in the audience, which is one of the primary principles of Korea Traditional Performances. The aesthetic value of the Teums in Yonghosangbak is to revive the lost hope and the things that were forgotten at the advent of the material civilization: to think with an open mind, to end oppositional attitudes and conflict, and to experience viability which is to keep one’s life and to respect other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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