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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의례로서의 ‘접속’ -트라우마의 감각적 재현- (Interface/Interconnection as a Healing Rituals -Sensory Representation of Tra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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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15 최종저작일 2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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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의례로서의 ‘접속’ -트라우마의 감각적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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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광주 오월의 트라우마를 깊이 있게 학술적으로 분석
    • 🌈 문학과 의례를 통한 치유 과정의 독창적 접근법 제시
    • 📚 한국 현대문학의 트라우마 재현 메커니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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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인문학연구 / 64호 / 219 ~ 248페이지
    · 저자명 : 한순미

    초록

    『삼국유사』에 실린 신라 흥덕왕 시절, 앵무새 설화는 왕비를 먼저 떠나보낸 ‘왕’이 주관한 애도와 치유 의례로 읽을 수 있다. 설화는 『삼국사기』에 기록된 왕의 실제 경험을 허구적인 이야기로 치환한 것이다. 설화는 당대의 역사와 접속하는 매개가 된다. 치유 의례가 실패한 바로 그곳은 트라우마 이야기하기와 그 예술적 재현에 있어서 몇 가지 시사점을 남겨준다. 본 논문에서는 앵무새 설화를 치유 의례의 관점에서 주목하면서 트라우마의 재현을 살피는 실마리로 삼았다.
    작가들은 설화와 의례를 서사 장치로 도입해 치유될 수 없는 역사적 트라우마를 현재의 시간으로 소환한다. 전쟁, 학살, 혁명, 항쟁 등 역사적, 사회적 재난이 남긴 트라우마는 공동체의 성격을 바꾸기도 한다. 넋의 구원을 지향하는 무속 의례는 문학예술의 치유적 성격과 유사한 점이 있다. 이청준의 <나들이하는 그림>(2001)은 “한국전쟁” 이후 마을공동체를 배경으로 애도와 치유 과정을 예술 작업을 통해 서사화한다.
    이 글에서는 광주 오월의 기억을 그린 임철우, 공선옥, 한강의 소설에서 전통 설화, 굿, 의례 등을 수용하고 있는 점과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트라우마를 재현하는 과정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들의 소설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의 재현 작업은 설화적 상상력, 무속의 연행과 관련이 깊다.
    임철우의 <월녀>(2010)는 제주 영개울림굿을 서사 장치로 활용해 치유 의례를 수행하는 과정을 재현한다. “극장”에서 나온 “그림자들(혼령)”이 “우물”로 들어가는 장면은 회복할 수 없는 상처가 지속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곳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한다. 트라우마의 흔적들은 “유령”처럼 “재출현”한다.
    공선옥의 <은주의 영화>(2016)는 “카메라 영상”의 매체적 성격을 활용해 오월의 기억을 증언하는 형식을 확장한다. 이 소설에서 카메라는 오월의 기억을 영상으로 기록 보존하는 도구인 것만이 아니라 말하고 듣고 보는 것, 그리고 다시 새로운 기억을 말하는 것을 포함한 증언 장치이다. ‘스크린 영매(Screen Shaman/靈媒)’는 ‘목격자-전달자’로서의 증언자, 그리고 새롭게 탄생하는 증언자들, 또 다른 증언자들을 접속시키면서 증언의 영역을 확장한다.
    오월 트라우마는 시간 감각을 바꾼다. “1980년 봄”은 현재의 시간보다 더 “선명한 시간”으로 다가온다. 고통의 강도는 직선적인 시간의 흐름을 파기한다. 한강의 『흰』(2016)은 전도된 시간 감각과 비가시적인 이미지로 지속되는 트라우마의 흔적을 재현한다. 자신의 상처를 다른 이야기로 치환하는 곳에서 죄의식의 기원, 선택적인 기억, 트라우마의 형성 등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나는 트라우마에 전염되면서 트라우마를 함께 증언하고 공유하는 공동체의 형상을 떠올려 본다. 이 글을 계기로 역사적 재난 트라우마를 설화, 굿, 의례 서사와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읽는 가운데 문학예술에서 어떤 ‘불/가능성’의 장소로서 ‘치유의 공동체’를 그려볼 수 있길 기대한다.

    영어초록

    The story of a Parrot in the era of King Heungdeok of Silla, which is included in Samguk-yusa[三國遺事], can be read as a mourning and healing ritual organized by the king who first left the queen. Parrot tale is a fictional story created of the king's experience recorded in Samgu-ksagi[三國史記]. The story becomes a medium of interface/interconnection with the history of the time. The place where the healing ritual failed leaves implications for trauma storytelling and its artistic representation.
    This paper uses the Parrot tales as a clue to look at the representation of trauma while paying attention to the healing ritual in literary writing. Some writers present historical trauma that cannot be cured by introducing traditional tales and rituals as narrative devices. Trauma left by historical and social disasters such as war, genocide, revolution changes the community's character. Shamanistic rituals aimed at rescuing souls are similar to literature and art's healing nature. Lee Chung-Joon's "Outing Painting"(2001) illustrates the process of mourning and healing through artwork in the background of the village community after the "Korean War.“ This article paid attention to reproducing trauma via sensory images and the variety of traditional tales and rituals as narrative devices in the novels of Lim Chul-Woo, Gong Sun-Ok, and Han-Kang, who drew memories of May 18 in Gwangju. Their novels' reproduction of historical trauma is deeply related to narrative imagination and shamanistic performance.
    Lim Chul-Woo's "Wolnyeo"(2010) presents the process of performing healing rituals using procedures of the Yeonggae Woolim[영개울림굿] in Jeju Island. The scene where the "shadows (spirit)" from "theater" enter the "well" can be interpreted as being persistent irreparable wounds. That is where a new story comes into being. Traces of trauma "re-emerge" like "ghosts.” Gong Sun-Ok's "Eunju's Movie"(2016) expands the testifying field of the memory of May 18 by utilizing the multimedia characteristics of "camera video." The camera in this novel is not only a tool for recording and preserving May 18's memory but also a testimony device that includes the person directly experienced, witnesses, and people who watch the video make talking, hearing, and speaking of new memories again. "Screen Shaman[靈媒]" extends the scope of testimony by connecting witness- deliverer, newly born witnesses, and other witnesses in the future.
    May 18 trauma changes the sense of time. "the Spring of 1980" feels like a more "clear time" than the present time. The intensity of pain destroys the linear flow of time. Han-Kang's "Whiteness"(2016) reproduces traces of persistent trauma with a reversed sense of time and invisible images. It shows that the origin of guilt, selective memory, and trauma are formed in the process of replacing one's pain with another story.
    Here, I recall the shape of a community that testified and shared trauma together while infected with trauma. While reading the representation of historical disaster trauma through story-telling, shamanistic ritual narratives, and sensory images, we hope to draw a "healing community" as a place of "im/possibility" in literary art.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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