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탑돌이 기원과 한국적 전개 (A Study on Origin of Buddhist Tabdori and its Korean Developmen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 / 73호 / 149 ~ 182페이지
· 저자명 : 염중섭

초록

탑돌이는 붓다 당시부터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불교의 가장 오래된 무형문화유산 중 하나이다. 그러나 그 기원과 한국적인 전개에 관한 역사·문헌적인 연구는, 아직 초보적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본고는 탑돌이에 대한 인도불교적인 기원과 중국적인 변형 및 한국 탑돌이의 전개양상에 대해서고찰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 제Ⅱ장 ‘인도불교의 탑과 탑돌이 문화’에서는, 불교탑의 건립시기와 탑돌이의 시작이 붓다 당시로까지 소급된다는 측면에 대해서 검토하였다. 또 붓다의 열반과 관련해서 확인되는, 사리탑의 건립주체와장소가 각각 ‘재가인’과 䃴거리의 번화가’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불교탑돌이가 승려이전에, 재가인들에 의해서 확립되었다는 점을 분명히 해주기 때문이다. 또 이와 더불어 탑돌이의 예경방식인 우요(右遶)의 기원과, 불교적인 변화양상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다음의 제Ⅲ장 ‘탑의 동아시아적 전개와 탑돌이’에서는, 불교의 동아시아전파에 따른 탑 형식의 변화와 이에 따른 탑돌이의변모양상에 대해서 검토해 보았다. 또 여기에서는 한국불교문헌에 존재하는탑돌이의 내용을 분석해 보게 된다. 이를 통해서 통일신라시대에 이미 탑돌이가 세시풍속화 되었다는 점과, 탑돌이가 종교를 넘어서 연희적으로 발전했을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그러나 조선시대가 되면서 탑돌이는, 도심사찰의 해체와 산중불교에 따른 경제력 약화 등으로 인하여 불교내적인 종교행사로만 축소되고 만다.

영어초록

Tabdori(turing around the tower) is one of the most ancient intangible cultural heritages in Buddhism that has been kept since the days of Buddha. But, the historical and documentary studies about its origin and development in Korea have not been sufficient ye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sider the Indio-Buddhist origin of Tabdori and its development in Korea as well as its change in China. For this, Chapter II “Towers in Indian Buddhism and Tabdori Culture” shows how the construction period of Buddhist towers(stūpas) and the start of Tabdori goes back to Buddha’s days. And it also shows that, in relation with Buddha’s death(nirvāṇa), the constructors of śarīra tower and its place were “Jaegain(在家人, general Buddhists)” and “a bustling crossroad” respectively. It is important because it clearly shows that the Buddhist Tabdori first started by Jaegain rather than monks. Furthermore, this chapter deals with the origin of Wuyo(右遶, right turning), a celebration method, and its Buddhist changes.
Next, Chapter Ⅲ “East-asian Development of Tower and Tabdori” shows how the patterns of tower and Tabdori were changed when Buddhism was propagated to East Asia. It also checks the stories about Tabdori in Korean Buddhist documents. With this, we can see that Tabdori already became a New-year custom in the Unified Sila Age, and that it might have been developed as a dramatic performance transcending the religion. But, in Joseon Age when urban temples were expelled and mountainous temples suffered the economic hardship, Tabdori was reduced just to a Buddhist even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