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근대 도시성(Postmodern Urbanity)의 탐색 ― 부산의 도시성 이해를 위하여 (A Search of the Postmodern Urbanity ―For Understanding the Urbanity of Busa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민족문화 / 34호 / 335 ~ 368페이지
· 저자명 : 장세룡, 공윤경

초록

도시, 특히 대도시는 근대와 탈근대의 핵심적인 양상을 가장 잘 표현하는 장소이므로 로컬리티 연구의 중심 대상으로 삼기에 적합하다. 본 연구는 LA학파의 에드워드 소자와 마이클 디어의 이론들을 중심에 두고 탈근대 도시성을 탐색하며 구체적 사례로서 부산의 탈근대 도시성 검토를 목적으로 삼는다.
소자와 디어의 연구를 중심으로 탈근대 도시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후기포디즘적 산업 대도시로서의 특성을 강조한다. 둘째, 탈근대 도시는 전지구화에 따른 세계도시로서 세계화를 진전시키고 이에 상응하여 자본·노동·문화의 지방화가 진행된다. 셋째, 외연도시적 특성을 강조하고 ‘외곽 거점도시’라는 점을 지적한다. 넷째, 빈부격차와 인종·민족·종교에 따라 양극화된 이중도시, 파편화된 도시 그리고 혼합된 정체성을 가진 이종적인 도시이며 잡종도시의 양상을 보인다. 다섯째, 탈근대 도시는 방어적 요새도시로서 도시 전역에 감시체제가 작동하는 금지공간이 된다. 여섯째, 도시이미지가 가상공간에서 재구조화되는 가상도시의 특성을 가지며 정보화시대의 도전에 따른 사이버도시가 된다.
부산은 언어, 문화, 생활 속에 남아있는 식민의 흔적, 쇠퇴하고 있는 산업구조 등 상당부분 아직 근대에 머물고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 그러나 소자와 디어의 탈근대 도시성 연구를 준거삼아 살펴보았을 때, 도시광역화와 산업구조의 측면에서는 미흡하지만, 소비도시화, 도시공간의 재편에 따른 양극화, 복합용도개발의 증대, 이미지와 스펙터클의 침투, 초현실적 풍경의 출현과 시뮬라크르화 등이 목격되는 바, 이제 부산에서도 근대 도시에서 탈근대 도시로의 이행이 시작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postmodern urbanity focused on the research of Edward Soja and Michael Dear, each member of LA School. We think that postmodernity is mainly represented in urban and so urban, especially Busan, is selected as research area.
According to the studies of Soja and Dear, postmodern metropolis is categorized as follows; (1) Industrial city by postfordism (2) Cosmopolis by globalisation (3) Exopolis by megalopolis (4) Hybrid city by multicultural and heterological dual city (5) Carceral archipelago by the system of security (6) Simcity by cyber space.
Based on the studies of Soja and Dear, the distinctions of Busan can be explained as follows; Busan is the interdictory space by electronic revolution, CCTV, ubiquitous and Busan is a Hybrid city by multicultural society. Also Busan is changing the consumption metropolis by image and spectacle. In this respect, Busan is likely to be transformed into a world city. However, the characteristics of industrial metropolis by postfordism have not yet revealed in Busa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