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칸의 주택 작품에 대한 공간구문적 분석 연구 (A Study on the Space Analysis of Louis I. Kahn’s Residential Architectur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공간디자인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공간디자인학회 논문집 / 15권 / 4호 / 23 ~ 36페이지
· 저자명 : 이기석

초록

(연구배경 및 목적) 주거건축은 모든 건축의 출발점이며, 근대 거장 건축가들은 주거작품을 통해서 그들의 건축적 사고와 설계 개념을 발전시켰다. 근대 거장 건축가들의 주거건축을 이해하는 것은 그들의 건축 철학을 빠르게 파악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배경 하에 본 연구는 루이스 칸(Louis I. Kahn)의 주거건축을 중심으로 평면적 공간구성에 대하여 정량적인 공간분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루이스 칸의 대표적인 공간 개념인 ‘봉사 받는 공간(Served Space)’과 ‘봉사하는 공간(Servant Space)’사이의 관계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내고, 그가 설계한 194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의 주택작품을 분석하여 주거건축의 공간구성 개념의 시기적인 변화 추이를 밝혀내는 데에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1940년대-1970년대 사이에 설계되거나 완공 된 루이스 칸의 11개 주택작품을 분석대상으로 한다. 정량적이고 구체적인 평가를 위해 공간구문론(Space Syntax)의 ‘연결도’, ‘통제도’, ‘통합도’ 및 ‘명료도’ 네 가지 변수값을 기준으로 분석한다. (결과) 연결도와 통제도 평균값의 경우는 ‘봉사 받는 공간’과 ‘봉사 하는 공간’사이에 차이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통합도 평균값의 경우는 ‘봉사 받는 공간’과 ‘봉사 하는 공간’사이에 미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루이스 칸은 ‘봉사 받는 공간’과 ‘봉사 하는 공간’으로 공간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설계를 하였는데, 연결도와 통제도 값의 변화를 통해 ‘봉사 받는 공간’과 ‘봉사 하는 공간’을 서로 구분하고 있으며, 접근성과 관계되는 변수인 통제도 값은 ‘봉사 받는 공간’과 ‘봉사 하는 공간’ 사이에 큰 차이가 없도록 설계 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결론) 루이스 칸의 주택 작품들은 시대별로 다양한 기하학적 형태의 조합으로 변화되어 왔으나 ‘봉사 하는 공간’과 ‘봉사 받는 공간’개념은 일관되게 서로의 공간을 명확하게 구분 짓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음을 알 수 있다. ‘봉사 받는 공간’중 가장 대표적인 공간인 ‘거실’과 ‘주침실’의 통합도 값을 분석해 보면 ‘거실’의 경우는 전체적인 통합도 평균값보다 대체적으로 높은 값을 보여‘거실’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 한 것으로 보인다. ‘주침실’의 경우는 전체적인 통합도 평균값보다 낮게 계획하여 주침실의 접근성은 낮게 의도하고, 프라이버시에 대한 고려에 중점을 두어 설계된 작품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1950년대 후반, 1960년~70년대 주택작품들은 ‘주침실’의 프라이버시 보다는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쪽에 더 중점을 두어 설계 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반적으로 ‘부엌’ 공간의 통합도 평균값은 거실과 주침실의 중간정도의 값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칸의 주택에서는 세 개의 공간들 중 부엌이 가장 낮은 통합도 값을 보여 최근 주택 평면도에서 나타나는 LDK형식의 평면구성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영어초록

(Background and Purpose) Residential architecture is the starting point of all the architectures and the master architects in the modern times had developed their ideas on the architectures and design concepts by the residential works. Understanding of residential architectures of the master architects in the modern times can be a way to identify their architectural philosophies rapidly. Based on this background, this study tries to analyze the quantitative space on the two-dimensional space focusing on Louis I. Kahn’s residential architectures.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reveal the trends of changes by the times on the concepts of spatial organization in his residential architectures upon analyzing the relationship quantitatively between ‘Served Space’ and ‘Servant Space’ which are his representative space concepts and the architectural works from 1940s to 1970s that he designed. (Method)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Louis Kahn’s 11 residential works designed or completed between 1940s and 1970s. To evaluate them quantitatively in detail, they were analyzed with four variables including ‘Connectivity,’ Control Value,’ ‘Integration,’ and ‘Intelligibility’ of Space Syntax. Significant mean differences of connectivity and control value was found between ‘Served Space’ and ‘Servant Space.’ With respect to the mean values of integration, few differences were found between ‘Served Space’ and ‘Servant Space.’ (Results) Louise Kahn designed the space clearly separated by ‘Served Space’ and ‘Servant Space’ through the changes of connectivity and control value. Control value which is a variable related to connectivity can be interpreted that was designed without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Served Space’ and ‘Servant Space.’ Louise Kahn’s architectures had been changed as the combination of multiple geometric types by the times, however, the concepts of ‘Served Space’ and ‘Servant Space’ were designed consistently to separate the spaces clearly. (Conclusions) Upon the analysis of integration values of living room and main bedroom that are the most representative space among ‘Served Spaces,’ integration value of living room showed higher than the overall mean value, which seemed to be designed to raise the connectivity of living room. Main bedrooms were designed for lower connectivity than overall mean value and most of the architectural works were intended to lower connectivity and to empathize the privacy. However, it is analyzed that the architectural works in late 1950s and 1960 – 1970s focused more on improving connectivity rather than considering privacy for main bedrooms. Although the mean value of integration of kitchen space is generally anticipated to show the value in between those of living room and main bedroom, the lowest integration value was shown in the kitchen among three spaces in Kahn’s architectures, which is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the two-dimensional space organization with LDK type recently appeared in the drawings of the recent hous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