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종교인구의 변화와 측정의 문제 -대순진리회의 사례를 중심으로- (Changes of Religious Population and the Problem of Measuring－Focusing on the Case of the Daesoon Jinriho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신종교학회
· 수록지 정보 : 신종교연구 / 48권 / 48호 / 121 ~ 149페이지
· 저자명 : 서승숙, 안신

초록

본 논문은 인구주택총조사의 종교인구 통계에 나타난 측정의 문제를 대순진리회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세계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인구, 특히 종교인구는 최근 들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85%에 육박하는세계의 종교인구 현황을 고려할 때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그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 세속화에 따른 비종교 인구의 증가는 한국에서 유독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종교인구는 1985년에 1,720만 명, 1995년에 2,260만 명, 2005년에 2,497만 명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5년에 2,155만 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추세는 대순진리회의 성장과 감소에도 나타나고 있다. 종교에 관한 인구학적 연구에서대순진리회의 인구통계에 주목하는 이유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등 주요 종단이 4회의 인구주택총조사에서 30년 동안의 추이를 단절 없이 설명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대순진리회는 조사된 통계자료가 ‘기타’로 포함되거나, 항목의 명칭이 ‘변경’되는 “통계청의 실수”로 인하여 정확한 통계자료가 상실되거나망각되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종교현상을 연구하는 종교학자들은 대순진리회 종단뿐만 아니라 10년마다 진행되는 인구주택총조사의 조사와 공표 및 해석의 차원에대하여 보다 더 면밀한 검토와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examines the problems of measuring religion related to the Daesoon Jinrihoe in the statistics of the religious population. The world’s population is steadily increasing, but Korea’s population, especially the religious population, has rapidly decreased in recent years. This is a special phenomenon considering the current status of the world’s religious population, which is close to 85%, and it is difficult to explain the reason. The increase in the secularization of the non-religious population is particularly noticeable in South Korea, with the religious population declining to 21.55 million in 2015 from a steady increase of 17.2 million in 1985, 22.6 million in 1995, and 24.97 million in 2005. This trend also appears in the growth and decline of the Daesoon Jinrihoe. In demographic research on religion, the reason why the population statistics of the Daesoon Jinrihoe should be noted is that, unlike the major religions of Buddhism, Protestantism, Catholicism, Won-Buddhism, Confucianism, and Cheondogyo, the statistics of Daesoon Jinrihoe were lost due to the concept of “other” or misunderstanding. Therefore, religious scholars who study religious phenomena, including Daesoon Jinrihoe, should conduct a close review and systematic study on the dimensions of the survey, publication, and interpretation of the Census every 10 year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