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조선의 歐美全權公使 派遣에 대한 청 정부의 대응(1887~1890) (The Qing Government’s Response to Korea’s Dispatching of Envoys to Europe and the United States (1887–1890))

46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7.08 최종저작일 2021.03
46P 미리보기
조선의 歐美全權公使 派遣에 대한 청 정부의 대응(1887~1890)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연세사학연구회
    · 수록지 정보 : 학림 / 47권 / 309 ~ 354페이지
    · 저자명 : 이동욱

    초록

    조선의 歐美 全權公使 파견 문제는 1887년부터 1890년 동안 청-조선 관계를 경색시킨 현안이었다. 이 사건은 동아시아의 전근대 국제관계 속에서의 上國-屬國 관계를 근대 서양식 국제질서에 맞추어 변용해가는 과정에서 나타난 청조의 종주권 주장과 조선의 주권 주장 사이의 충돌을 가장 뚜렷이 보여주었다. 조선에 대한 종주권을 국제적으로 확인하고자하는 청국과, 자국의 주권국가 지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고자하는 조선의 갈등은 양국관계의 경색으로 이어졌으며, 청조가 주장하는 종주권의 범위와 조선이 주장하는 ‘自主’의 범위에 대한 양국의 엇갈린 해석은 문제를 복잡하게 만든 원인이었다. 이 글은 조선의 자주외교 시도에 대응하는 청측의 ‘三條’와 ‘三端’의 제정에서부터 1890년 ‘羈縻’라는 전통적인 대외정책 개념을 소환해가며 사태의 수습책을 논의하기까지에 이르는 청측의 조선에 대한 대응에 초점을 맞추어, 청조가 조선의 구미사절 파견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 참여자들이 어떠한 사상적·제도적 자원을 동원하여 이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였는지, 그리고 이들의 사고가 어떻게 청 조정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이 시기 청의 조선 정책은 어떠한 형태로 구성되고 실천되었는지를 추적해 보았다. 청측은 소위 ‘三條’와 ‘三端’의 제정 등 조선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동서양의 국제질서가 교차하고 중첩되는 19세기말 동아시아의 언어적 콘텍스트(linguistic context)의 영향 속에서 동양에도 선례가 없고, 서양의 관례에도 맞지 않는 ‘三端’의 제1단과 같은 기형적인 규정을 창조하였다. 또한 조선의 저항과 자주권 인정 요구에 직면하자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 채 “羈縻”라는 전통적인 어휘를 소환해가며 자신들의 한계를 인정하고 있었다. “羈縻”라는 전통적 사고방식으로 포장된 구체적인 내용들은 세관의 장악, 차관의 통제, 그리고 현지 주재 관원을 통한 내정의 감시와 통제라는 근대 제국주의적 정책을 골자로 하는, 전통적인 사상과 근대적인 실천 방안이 뒤섞인, 절충적이고 모호한 것이었으나, 결국 조선과 청조의 기존 관계가 파국을 맞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으며, 그 구체적 내용 역시 청정부가 이미 조선에서 시행하고 있던 정책들의 현상 유지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상의 모습에서, 우리는 소위 ‘종주권 강화’라고 불리는 청의 일련의 조선 정책의 절충적인 성격과 그 한계를 확인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e Joseon dynasty sending plenipotentiary ministers to Europe and the United States strained its relationship with the Qing dynasty for three years, from 1887 until 1890. This paper reconsiders this situation case from the perspective of conflicting interpretations about the sovereinty of Joseon dynasty, and the suzerainty of the Qing dynasty over the Joseon dynasty. In addition, this paper identifies the ideological resources that officials in charge of diplomatic affairs of Qing dynasty used to address Korea’s dispatching envoys, how their thoughts influenced the Qing dynasty’s policy decisions, and how the Qing dynasty developed and implemented its Korea-related policies during this period. This paper shows that the Qing Dynasty had no choice but to recognize the limitations of its ability to interfere and control Korea, so they had to be satisfied with maintaining the status quo on Joseon by recalling the traditional term of “reins and bridle(羈縻)” policy. In these way, this paper aims to enrich the understanding of Qing's Joseon policy from the mid-1880s to the Sino-Japanese War.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학림”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03일 일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10:28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