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농업 정책과 사회 변화 - 국가의 川防 설치를 중심으로 - (Agricultural Policy and Social Change in the Early Joseon Dynasty - Focused on the State’s Installation of ‘River Barragep[川防]’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동국역사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동국사학 / 76호 / 5 ~ 39페이지
· 저자명 : 신동훈

초록

조선은 국초부터 농지 확대를 꾀했는데, 이에 따라 수리 시설 축조와 더불어 미개발지의 개발을 촉구했다. 15세기 미개발지의 개발 양상은 대규모 제언을 축조하고, 그 물을 활용해 양질의 전지를 만드는 방식이었다. 간혹 간척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주로 강 하구에 바닷물이 들이치는 것을 막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문종 즉위와 더불어 천방이 보급되고, 이를 통해 중소 규모의 하천 옆 평지가 개발되기 시작했다. 내륙에서 평지 개발이 활발히 일어나는 것과 더불어 바닷가에서는 간척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16세기에 접어들면 미개발지의 개발 양상은 간척으로 이동했다. 간척지는 서ㆍ남해를 중심으로 한 삼남 지방에서 황해ㆍ평안도로 올라갔다. 15세기의 간척은 관이 주도하여 둔전을 조성하거나, 유력자가 관의 협조를 받아 진행하거나, 백성들이 힘을 모아 진행하는 경우가 확인되는데, 16세기에는 유력자가 관의 협조를 받아 진행하는 경우가 주를 이뤘다. 그리고 이들은 주로 도성의 관료들이었다. 이러한 변화의 기저에는 토지의 부족, 다시 말해 개발이 높은 수준으로 진행되어 농지로 개발할 수 있는 미개발지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와 함께 관의 힘을 빌리거나 소송 등을 통해 타인의 농지를 뺏는 사회 문제가 대두했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d the trend of farmland development in the early Joseon Dynasty. In the early days, large-scale land reclamation was carried out in consideration of the convenience of development possibility, and it is judged that the development of the river hinterland, which had not received attention so far, was achieved due to the dissemination of a new water storage and irrigation technology called river barragep[川防].
And by the 16th century, all the land that could be easily cultivated seemed to have been cultivated. Therefore, the sea was reclaimed to make farmland or undeveloped land was developed in Hwanghae-do[黃 海道] and Pyongan-do[平安道], and lawsuits over farmland tended to increase.
Judging from the above review, it is judged that the policy of constructing irrigation facilities and expanding farmland, implemented from the early Joseon Dynasty, had a significant effect. The policy goal of expanding farmland and expecting stable production was achiev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