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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한 권력, 사라지는 공동체-근래 한국영화 서사의 주요 경향과 공동체 담론- (Corrupt Establishment, Vanishing Community -The Main Trends of the Recent Korean Cinema and Its Community Dis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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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05 최종저작일 2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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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한 권력, 사라지는 공동체-근래 한국영화 서사의 주요 경향과 공동체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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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현대영화연구 / 14권 / 3호 / 145 ~ 175페이지
    · 저자명 : 곽한주

    초록

    이 글은 2008년 이후 한국영화가 발화해온 공동체 담론의 지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시기 한국 대중영화는 5 가지 주요 서사 경향을 보여 왔다. 파워블록 비판, 민족주의적 상상력의 변화, 파국의 서사의 부상, 외상적 상실의 전면화, 애도영화의 재부상이 그것이다. 이들 영화적 경향은 표면적으로는 여러 갈래로 보이지만 심층에서는 모두 나름의 입장에서 ‘우리’ 사회현실 또는 공동체에 대해 말하고 있으므로 공동체에 대한 담론으로 재배열할 수 있다.
    주요 경향을 근거로 한국영화가 구성하는 담론 구도로 보자면, 공동체에 대한 비관적 담론의 영화와 낙관적 담론의 영화가 맞서는 형국이다. 전자는 권력층의 반(反)공동체성을 비판하고 공권력을 회의하는, 그럼으로써 잠재적으로 현 지배질서를 비판하는 좌파적 서사이다. 반면 후자는 외부의 위협에 맞서 단결하는 공동체를 극화함으로써 기존 지배질서를 추인하는 우파적 서사를 펼친다. 우리 공동체 및 사회현실을 어떻게 의미화할 것인가를 둘러싸고 비관적 담론과 낙관적 담론이 치열한 헤게모니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영화들의 질과 양, 대중적 호응도를 비교할 때 공동체에 대한 담론 투쟁에서 비관적 담론이 낙관적 담론을 압도해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근래 한국영화에서 성취와 극복의 낙관적 결말은 미약하거나 비현실적으로 보인다. 대신 공동체적 유대가 해체되어 각자가 홀로 서야 하는 암울한 세상을 그리는 서사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비관적 담론의 영화에서 공동체의 위기는 외부의 위협이 아닌 내적 갈등과 균열로부터 유래한다. 공동체 내 정의가 훼손되고 국가/사법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권력층의 반(反)공동체성이 가장 심각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스크린 위의 사회현실은 이전보다 훨씬 암울하고 삭막해졌고 미래는 더 이상 장밋빛이 아니다. 이제 더 이상 “우리”라는 공동체는 존재하지 않는 듯이 보인다. 이러한 비관적 전망의 대중영화들은 우리 관객들의 욕구와 욕망, 불안과 환상, 세계감과 주체감에 조응하고 공명해서 나타난 포스트IMF기 우리 감정구조의 알레고리라고 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aims to map the topography of community discourse enunciated by the Korean popular cinema since 2008. During that time five main trends can be identified in the popular cinematic narratives: critique of the power-bloc, changes in the nationalistic imagination, emergence of the narrative of catastrophe, foregrounding of traumatic losses, and resurgence of the cinema of mourning. Despite apparent diversity, they are common in depth in that they speak of our social reality or our community. Therefore they can be rearranged as discourses on the community.
    Sketching out the configuration of the community discourses in the Korean cinema, it appears that the pessimistic discourse is opposed to the optimistic one. The former is potentially leftist, because it is skeptical of the existing order, particularly criticising the anti-communal demeanor of the power-bloc. The latter, on the contrary, is rightist, because it approves the given order by telling that the community unites against external threats. Those two contrasting discursive tendencies are struggling for hegemony over how the reality of our community is signified. However, when comparing the quality, amount and popularity of these films, one can say that the pessimistic community discourse has overwhelmed the optimistic one.
    In the recent Korean cinema, pessimistic narratives stand out portraying a darkened world in which communal unity disintegrates and individuals have to stand alone while narratives of achievement and overcoming are so weak. Communal crises that pessimistic narratives feature mostly come from within in the forms of internal conflict and schism; justice is disappearing and the public system goes wry.
    The social reality on the screen has become darker and bleaker than ever and the future is no longer rosy. It looks as if the “we” community no longer exists. The Korean popular cinema featuring the pessimistic vision can be seen as an allegory of our structure of feelings in the post-IMF period, corresponding and reverberating our needs and desires, fears and fantasies, the senses of the world and ourselve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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