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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武 전통의 재해석과 忠義之鄕이라는 정체성-조선시대 평안도 지역 읍지 풍속 기술을 중심으로- (Reinterpretation of the Martial Tradition[尙武傳統] and the Identity of Loyal and Devoted Villages[忠義之鄕]-Focusing on the Local Gazetteers of Pyeongando in the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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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03 최종저작일 2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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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武 전통의 재해석과 忠義之鄕이라는 정체성-조선시대 평안도 지역 읍지 풍속 기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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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학연구 / 69호 / 229 ~ 264페이지
    · 저자명 : 김지영

    초록

    15~16세기 지리지에서는 평안도 일부 군현의 풍속을 기록했는데, 활쏘기나 말타기를 잘하며 날래고 억센 상무적 기풍을 강조했다. 경상도 및 전라도에 이미 출현했던 문화, 서로 다투지 않으며 돌보고 사양하는 문화는 보이지 않았다. 조선에서는 타인과 함께 더불어 살 줄 아는 삶의 태도를 문명의 지표로 여기고, 이를 기준으로 삼아 여러 지역의 풍속을 평가했다. 평안도가 본래의 기질적 특성에만 머물러 있다면, 중앙과의 거리와 관계없이 평안도는 주변이고 변방일 수 밖에 없었다. 외부로부터의 평가와 내부의 실천 의지 및 자기 평가, 조선이 처한 역사적 상황들이 뒤얽히며 이후 평안도에서도 경상도ㆍ전라도와 마찬가지로 지역 풍속을 바꾸기 위한 다양한 분투가 있게 되었다. 16~18세기 동안 관서의 중심지인 평양과 그 주변 지역 뿐 아니라 국경지역에 가까운 강계, 초산, 성천 등 평안도 상당수 지역까지도 조선이 강조한 예교 문명의 기준을 적극적으로 전유하며 문화적 변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읍지에 기재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많은 고을들에서는 武를 중시하는 기풍을 함께 기록했지만, 상무 기풍을 더 이상 비문명의 표지로 보지 않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형성되었다. 임진왜란과 정묘ㆍ병자호란 당시 지역인들의 지역 및 국가공동체에 대한 자랑스러운 기여의 기억들은 상무 전통을 자랑스럽게 재해석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17세기 후반~18세기 초반 용천이나 선천, 의주, 정주 등 평안도 고을들은 읍지에서 임진왜란, 정묘ㆍ병자호란 시기 지역인들의 충의 행적을 강조하며 ‘충의지향’이라는 자부심을 드러냈며 고을의 정체성으로 삼았다. 무예를 숭상하던 변방의 고을들은, 무예를 잘하는 자신들의 장점을 활용해서 타인을 돌보고 지킨 역사를 발굴해 기록하며 변방의식으로부터 벗어났다. 동시에 상무 기풍의 연원으로 거론되던 지역의 옛 역사도 긍정적으로 재인식했다.

    영어초록

    In the 15th-16th centuries, the record of the dynastic geographies emphasized the strong martial spirit in some regions of Pyeongan province by depicting their archery or horseback riding skills. The culture of taking care of and respecting one another, which already emerged in Gyeongsang and Jeolla province, hasn’t appeared in this area based on the record of Yeojiseungram (輿地勝覺). In Joseon Dynasty, the virtue of public morality was considered as an indicator of civilization, and based on this, the customs of various regions were evaluated. If Pyeongando had only remained within its original inherent characteristics, regardless of its distance from the central government, it would have been seen as a peripheral and border region. However, it underwent various struggles to change its regional customs as various factors-external evaluations, internal aspirations to change, and historical circumstances- intertwined. From the 16th to 18th centuries, not only Pyeongyang- the main city in the western region(關西)- and its surrounding areas, but also areas close to the border-Ganggye, Chosan, and Seongcheon- began to actively appropriate the standards of cultural civilization emphasized by Joseon Dyanasty. Also, they recorded their change -from the cultural periphery to the civilized-in the local gazetteers. On the other hand, there developed a perspective that saw the martial tradition not as a sign of uncivilization, but somewhat positive. It formed a new regional identity as it intertwined with the proud memories of local contribution during Japanese and Manchu invasions. Then in the late 17th century to early 18th century, villages in Pyeongan province-such as Yongcheon, Seoncheon, Uiju, and Jeongju developed the identity of loyal and devoted villages[忠義之鄕]. The villages in the border region, which had revered martial traditions, now moved away from their periphery mentality by discovering the local history of caring for others by utilizing their strengths in martial art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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