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기 신라의 중앙정치체제와 권력구조 ―통일 후 신라 中代로의 재편성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일고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WISE(와이즈)캠퍼스 신라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신라문화 / 25호 / 43 ~ 61페이지
· 저자명 : 이정숙

초록

이 글은 법흥왕에서 진덕왕에 이르는 신라 정치사회의 편성과정을 중앙정치를 중심으로 정리한 것이다 . 신라에 있어서 6세기는 농업생산력의 발전과 삼국간의 치열한 전쟁으로 사회경제적 변동이 극심하던 때였고 , 그러한 변동으로 종래의 지배체제가 새롭게 재편되던 시기였다. 바야흐로 중앙정부는 지방민을 公民으로 편입시켜 전쟁 및 力役에 동원하는 한편 조세를 징수하는 대상으로 파악함으로써 중앙집권적인 귀족국가로서의 통치체제를 갖추게 된다 . 신라는 법흥왕 7년(520년) 율령의 반포와 시행으로 전국을 일원적 법질서체제하에 통치할 수 있게 되었고, . 그 과정에서 진흥왕은 막대한 부를 획득하였고 , 부를 관리하기 위한 재정담당관을 설치함으로써 분배권을 매개로 귀족에 대한 왕권의 우위를 확보하였다 . 진평왕은 진흥왕대 대외전쟁의 성공을 바탕으로 집권 후반에 이르기까지 중앙집권적 지배체제의 정비를 가속화시켜 나갔다 . 특히 , 이어 진덕왕대에 한화적 내정개혁을 추진함으로써 신라는 대내외적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이처럼 중고기 100여 년에 걸쳐 정비된 국가지배체제의 원형은 통일 후 중대의 무열왕 , 문무왕을 거쳐 신문왕대에 완성을 보게 된다 .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전제적 논의라고 하겠다 .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