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생태 안정성에 대한 기억과 프레카리아트의 상상력 ―듀나의 「죽은 고래에서 온 사람들」에 대한 의료-환경 인문학적 접근 (Memory of Ecological Stability and Imagination of the Precariat ―A Medical-Environmental Humanistic Approach to Duna's “People from the Dead Whale”)

28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7.01 최종저작일 2023.06
28P 미리보기
생태 안정성에 대한 기억과 프레카리아트의 상상력 ―듀나의 「죽은 고래에서 온 사람들」에 대한 의료-환경 인문학적 접근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문학과환경학회
    · 수록지 정보 : 문학과환경 / 22권 / 2호 / 57 ~ 84페이지
    · 저자명 : 우찬제

    초록

    본고에서 필자는 세계적인 기후 위기와 공멸의 불안에 대응하는 치유 인문학의 방법의 일환으로 최근의 의료-환경 인문학(Medical-Environmental Humanities)의 관점을 제안한다. 이 관점은 지구 환경의 건강과 인간의 건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것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의미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여섯 번째 대멸종 담론이 넘쳐날 정도로 위태로운 생태 불안정성은 생태적 비애(ecological grief)에서 인류세 공포(Anthropocene horror)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불안의 파토스를 야기한다. 그만큼 지구와 인간이 공히 건강하기 어려운 위기의 현실에 처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런 위기 상황에 대응하여 물질적 선회와 공동 생성의 가능성, 얽힌 생명의 탐색, 건강 회복을 위한 행동과 ‘자연문화’서사의 문제 등을 중심으로 최근 의료-환경 인문학의 연구 맥락을 정리한다. 이런 관점에서 듀나의 「죽은 고래에서 온 사람들」에 형상화된 ‘프레카리아트’(precariat; 불안정성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논의한다. 이 텍스트에서 작가는 생태적 불안정성의 원인은 기후 변화이고, 그 심층 원인은 인류세의 행태와 구조임을 지목한다. 그 결과 생태 불안정성의 현상으로 인간과 그 거주 공간이 공히 건강하지 못한 공멸의 위기에 처해 있음을 실감 있게 보여준다. 코로나 19 시절에 창작된 이 작품은 인간이 바이러스로 다른 존재를 감염시키고 죽일 수 있다는 역발상으로 인간 중심주의를 반성하는 ‘자연문화’ 서사를 제시한다. 그리고 인간만 단독적으로 건강할 수 없으며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과 그 생명의 터전인 지구와 함께 건강해야 함을 시사한다.

    영어초록

    In this thesis, I reflect on the methodological wisdom of the healing humanities in responding to the global climate crisis and the anxiety of extinction from the perspective of the recent Medical-Environmental Humanities. This perspective starts from the premise that the health of the global environment and human health are inextricably linked, and that humanistic reflection on them is meaningful for a sustainable future. The ecological precariousness at stake in the sixth great extinction discourse gives rise to a multifaceted pathos of anxiety, ranging from ecological grief to Anthropocene horror. It suggests that the planet and humans are in a crisis of shared well-being. In response to this crisis, this book summarizes recent research in the medical and environmental humanities centered on the possibilities of material turnaround and co-creation, the exploration of ‘entangled life’, actions to restore health, and the question of ‘naturecultures’. From this perspective, I discuss the imagination of the ‘precariat’(those who experience precarity) as embodied in Duna's “The People from the Dead Whale”. In this text, the author points to climate change as the cause of ecological instability, and the behavior and structure of the Anthropocene as its deepest cause. As a result, the phenomenon of ecological instability vividly demonstrates that humans and their inhabited spaces are on the verge of unhealthy annihilation. Created in the era of COVID-19, the work reflects on anthropocentrism with the reverse idea that humans can infect and kill other beings with viruses. It also suggests that humans cannot be healthy alone, but must be healthy together with all living beings and the earth, which is their home.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문학과환경”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03일 일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5:36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