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에 재현된 결혼이주여성 (Marriage migrant Women represented in a Rural soap opera,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다문화콘텐츠연구 / 3권 / 153 ~ 177페이지
· 저자명 : 이명현

초록

이 논문은 결혼이주여성이 농촌이라는 공간적 배경 속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재현되는지 KBS 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을 중심으로 분석한 것이다. 드라마에서 결혼이주여성은 결혼 시작부터사랑의 진정성을 의심받고, 한국말과 한국 풍습에 서툴러 아이취급을 당한다. 심지어 생활 전반에 걸쳐 관리와 통제를 받기도한다. 이것은 결혼이주여성을 주체로서 인정하지 않고 타자화된대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산너머 남촌에는>의 갈등해결 방식을 살펴보면 현실의문제를 봉합하여 그 원인을 은폐하거나 한국인의 입장에서 결혼이주여성에게 베풀어 주는 시혜적 방식이다. 이것은 결혼이주여성을 주체로서 인식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한국의 농촌에서 결혼이주여성은 부정할 수 없는 삶의 주체이다. 그녀들의 삶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한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 그녀들이 삶의 의지와 갈등해결을 위한 노력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how female immigrants by marriage are represented in farm villages as spatial background based on the KBS drama <In Nam-Chon over a mountain>. In the drama, the female immigrant by marriage is suspected of her truth of love in the beginning of the marriage life, is treated like a child because she is not familiar with Korean language and ways, and furthermore,is managed and controlled in her life at large. This is because the female immigrant by marriage is not recognized as a subject but seen as an object of the other.
As for the methods to settle the conflicts in this drama, they suture real problems to cover the causes or bestow favors upon the female immigrant by marriage as Koreans, indicating that she is not perceived as a subject. In Korean farm villages,female immigrants by marriage are the subject of life undeniably. They must not be seen from the view of Koreans any more in order to represent their lives. It is needed to focus on their will to live and the process of their efforts to resolve conflict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