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청동기시대 전기 주거지의 변천과정 (The Chronological Study of the Early-Bronze-Age Culture in the Southwestern Region of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호남고고학회
· 수록지 정보 : 호남고고학보 / 36권 / 5 ~ 35페이지
· 저자명 : 홍밝음

초록

본고는 호남지역 청동기시대 전기 주거지의 변천과정을 밝히고자 하는 것으로 주거지와 그 출토유물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호남지역 청동기시대 전기 유물에서 이중구연단사선토기는 시간적인 변화가 뚜렷한데, 특히 이중구연길이와 단사선시문위치가 대표적이다. 필자는 양자를 조합하여 형식을 설정하였고 주거지의 평면형태 및 석촉과의 공반관계를 통해 그 타당성을 인정할 수 있었다.
필자는 이를 토대로 호남지역 청동기시대 전기를 크게 4기로 세분하였다. 1기는 만경강유역권에 가락동식토기가 역삼동유형의 주거지에 등장하는 시기로 그 연대는 B.C.13~12세기 전반으로 추정된다. 2기와 3기는 가락동유형과 역삼동유형이 본격적으로 접촉,융화해 가면서 다양한 형태의 주거지와 출토유물이 확인되고 있는 시기로 2기에는 영산강유역권까지, 3기에는 호남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2기의 연대는 B.C.12세기 후반~B.C.11세기로 3기는 B.C.10세기대로 추정된다. 4기는 송국리유형과 공존했던 시기로 연대는 B.C.9~8세기로 추정된다. 이상과 같이 호남지역에서 청동기시대 전기 주거지들은 만경강유역권에 일찍부터 등장하고 이후 영산강유역권과 섬진강유역권 및 남해안지역권에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영어초록

The primary purpose of this paper is to present chronology of the Early-Bronze-Age pit-dwellings. To address this issue, the current study focuses on the so-called "double-mouthed-rim pottery," whose temporal change is reflected in the rim decoration. The shape of pit-dwellings and associated stone arrowheads are also investigated in order to independently evaluate the presented chronology.
This paper divides the Early-Bronze-Age culture of the Honam area into four phases. The first phase is between the 13th to the 12th century B.C. and this phase is characterized by the influx of the Garak-dong style pottery and the Yeoksam-dong style pit-dwellings into the Mangyeong-gang region. The second and third phases range from the 12th to the 10th century B.C., and these phases are characterized by the regional expansion of the newly introduced culture. Finally, the fourth phase is between the 9th to the 8th century B.C. and, during this phase, the Early-Bronze-Age culture co-existed with the Songguk-ri culture. The current study shows that the Early-Bronze-Age culture of the Honam area spread from the Mangyeong-gang region, and spatially expanded to other regions over four centuri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