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의 종말론적 구원 (Die eschatologische Soteriologie im ersten Korintherbrief)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신약학회
· 수록지 정보 : 신약논단 / 25권 / 3호 / 769 ~ 794페이지
· 저자명 : 유은걸

초록

본 소론은 고린도전서에 나타난 종말론적 구원론이 고린도 교인들의 윤리적 일탈 탓에 약화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바울이 선포한 구원은 칭의를 과거의 사건으로 이해함으로써, 변개할 수 없는 확실성을 강조했다. 문제는 그가 복음을 전했던 크리스천들이 ‘의롭다’고 선포된 새로운 정체성에 걸맞게 살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들을 효과적으로 교도하기 위해서 바울이 선포한 구원을 철회하면 될 것이나, 그것은 복음이 하나님의 계시로부터 유래한다는 그의 기본 입장을 허무는 일이 된다. 본 소론은 이 구원의 문제를 종말론적 차원에서 접근함으로써, 결국 바울은 케리그마의 일관성을 지켰다고 주장한다. 즉 복음에 합당하지 못하게 사는 사람의 멸망에 대해서 이야기한다고 하더라도(고전 10장), 그의 유기는 파루시아의 때까지만이다(고전 5장). 종말 때의 몸의 대속(롬 8:23)은 그에게도 적용된다. 곧 바울이 선포한 영속적 구원은 고린도전서 안에서도 유효하다고 할 것이다(고전 15장). 이러한 주석적 관찰은 구원을 최후 종말에 기대할 사건으로 이해하는 것에 변경을 동반한다. 구원은 육신 안에서 투쟁하며 살아가는 지금 이미 누릴 수 있는 현재적 사건이기도 한 것이다.

영어초록

Dem vorliegenden Aufsatz kommt es darauf an, zu überlegen, ob im ersten Korintherbrief das endgültige Heil wegen der zügellosen Haltung der Korinther widerrufen wird. Paulus verkündigte nämlich das Heil vor dem eschatologischen Hintergrund, so dass wir nach der Bekehrung niemals wieder verlorengehen können, insofern man ein bereits geschehene Ereignis nicht zurückzuzihen vermöchte. Die Korinther verhalten sich jedoch nicht dem entsprechend, was sie nun durch Glauben gerechtfertigt sind. Paulus hätte sie wirkungsvoll überreden können, falls er ihnen das Heil absprechen hätte, was aber sein Evangelium zu Fall brächte. Im vorliegenden Aufsatz wird eine These vertreten, dass Paulus dieses Problem von der eschatologischen Zeitsabgrenzung her lösen wollte: Derjenige, der nicht in Übereinstimmung mit dem Evangelium, dürfte Unheil erfahren (1Kor 10), allerdings nur bis auf die Parusie (1Kor 5). Die Erlösung des Leibes (Röm 8,23) gilt auch für ihn. Alles in allem: Paulus beharrt auf das Kohärenz des Evangeliums, demgemäß Gottes Heil nicht von menschlichen Werken abhäng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