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삼론종조사 혜관(慧灌)-삼론종의 전래와 종교활동을 중심으로- (Hyegwan(慧灌), the Founder of Japan's Samonjong)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연민학회
· 수록지 정보 : 연민학지 / 33권 / 385 ~ 418페이지
· 저자명 : 김임중

초록

삼론학은 양(梁)나라 시대에 고구려의 승랑(僧朗)에 의해서 체계화되어 승전(僧詮)․법랑(法朗)․길장(吉蔵)으로 계승되었다. 고구려승 혜관은 일찍이 수나라에 유학하여 중국 삼론종의 대성자인 길장의 문하에서 삼론학을 수학하고 귀국한 후 고구려 영류왕의 명을 받아 스이코(推古) 천황 33년(625)에 도일하여 일본에 처음으로 삼론종(三論宗)을 전했다. 그 후 혜관은 칙명에 의해 간고지(元興寺)에 주거하면서 삼론의 교학을 널리 펼쳐 일본 삼론종의 조사(祖師)로 추앙받았다. 또한 가와치노 쿠니(河内國)의 이카미지(井上寺)를 비롯하여 일본 각지에 많은 사원을 건립하여 90세로 입적할 때까지 삼론교학의 대중화를 위해 힘을 기울였다.
고구려승 혜관은 일본 삼론종의 시조(始祖)가 되었지만 혜관 이전에 삼론학에 뛰어난 학승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쇼토쿠태자(聖徳太子)의 스승이 된 혜자(慧慈)나 혜총(慧聰)은 ‘삼보(三寶)의 동량(棟梁)’이라고 칭송을 받았으며 그리고 일본의 승정제도를 확립하여 최초로 승정이 된 관륵(観勒) 등 삼론종에 뛰어난 학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혜관을 삼론종의 초전(初傳)으로 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혜관이 수나라에 유학하여 중국 삼론종의 대성자인 길장(吉蔵)에게 직접 삼론을 배웠다는 점, 일본에 건너온 그해에 스이코천황의 칙명에 의해 처음으로 삼론을 강설했다는 점에서 길장의 직제자(直弟子)인 혜관이야말로 삼론학의 최초의 전래자로서 중시하였을 것이라 추측된다.
이 논문에서는 삼론종이 일본에 전래된 경위를 살펴보고 고구려승 혜관에 대해서 『원형석서(元亨釋書)』, 『본조고승전(本朝高僧傳)』 등에 보이는 관련기사를 통해서 한국과 일본과의 불교문화 교류라는 관점에서 혜관의 전기와 종교활동의 실태를 고찰하였다.

영어초록

Li-yuanmin’ work Chinese Literature in Korea has summarized the characteristics of Chinese literature in Korea. On the whole, Chinese literature in Korea has the academic tendency of the unity of national assimilation and autonomy, the unity of history and periodical, as well as the unity of religion and neo-confucianism. Yuanmin highly recognize both national and cultural identity of Chinese literature in Korea, as well as emphasizes the intense national self-confidence of Korean Chinese literature. At the same time, he also recognized the considerable national assimilation between Korean and Chinese nationalities, and had the courage to admit the deficiencies of Korean Chinese literature. Li-Yuanmin called for historical regard of the relationship between Chinese literature and Korean native literature, meanwhile pay attention to the differences in the development of Korean literature at different historical stages. It is believed that neo-confucianism plays an important role in the development of Chinese literature in Korea, which is characterized by semi-Buddhism and semi-Confucianism, as well as a combination of three religions. Based on his profound understanding of Korean Chinese literature, Yuanmin according to the historical period of classifying and sorting out Korean Chinese literature. From above, we can clearly see the context and characteristics of the development of Chinese literature in Korea, which has a decisive significance for the future generations to understand and explore on Chinese literatur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