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구르족의 종족성 연구 －한국에 거주하는 위구르족 사례를 중심으로－ (A study of Uyghur's ethnicity: focused on the case of Uyghur residing in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아인문학회
· 수록지 정보 : 동아인문학 / 40호 / 367 ~ 397페이지
· 저자명 : 박선경

초록

종족성 연구는 선험적으로 축적되어지는 문화요소를 연구하는 귀속적 접근법과, 환경과 상황에 따라 변화되어지는 문화요소를 연구하는 실용적 접근법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에 실용적 접근법은 종족 집단의 정치, 경제, 사회적 관계를 통하여 종족성이 변화하고 강화되어진다는 관점에서 연구한다.
본 연구는 한국에 거주하는 위구르족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루어졌으며, 한국 문화인 타문화와 자문화의 상호작용 속에서 나타나는 위구르족의 종족성과 종족의 경계를 통해서 드러나는 위구르족의 종족성을 소개하고 있다. 그 결과로 위구르족의 종족성을 외적 종족성과 내적 종족성으로 구분하여 설명할 때, 위구르족의 외적 종족성은 음식문화에서 "돼지고기"가 이슬람과 비이슬람의 경계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중국인이고 위구르족인 것을 소개할 때는, 타인의 반응에 따라 소극적이거나 적극적인 태도의 양상이 나타난다. 또한 위구르족의 내적 종족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인관계의 특징, 둘째. 대화의 방법적 특징, 셋째, 상하관계 예절에 대한 특징, 넷째. 이성보다 감성을 우선시하는 사고체계의 특징, 다섯째. 시간 관리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문화적 특징을 갖고 있다.
한 종족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문화 요소들은 타문화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더 강화되어지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위구르족의 문화적 특징에 포함되지 않은 이성적 사고, 시간 관리와 같은 문화적 요소들은 한국생활에서 학습되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종족성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영어초록

There are two approaches on studying ethnicity: one is a primordialist approach by transcendentally accumulated cultural factors, the other is an instrumentalist approach by cultural factors changed in the situations and circumstances. This is researching on the point of view of being changed or encouraged by the relations of politics, economy, and society.
This study was processed through the interview with Uyghur residing in Korea, researching Uyghur's ethnicity in the interaction with other culture, Korean culture. And this study introduced Uyghur's ethnicity through the ethnic group boundary. As a result, this study found that “pork” is the boundary between Islam and non-Islam in the food culture as external ethnicity. When introducing Chinese and Uyghur, Their attitude is passive or positive by the reaction of others. This showed the characters of the internal ethnicity: Firstly, they are interpersonal. Secondly. they use distinctive ways while conversation. Thirdly, they have the class distinctions in relationship between subordinate and superiors. Fourthly, they have a prior emotion to the rationality in their thinking system. Fifthly, they don't have any concept of the time management in their own culture.
This study found that these cultural factors were also expressed in the relation with other culture, Korean culture. And cultural factors representing the identity of an ethnic group were more intensified in the interaction with Korean culture. Moreover the cultural factors, such as the rational thought and time management which are not included in Uyghur's ethnicity, were educated in other culture, korean culture, and came to change their ethnici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