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후의 유학 제4기설 (The Forth Period on the Confucian Development of Liu Ze-Hou)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글판<유교문화연구> / 1권 / 16호 / 279 ~ 306페이지
· 저자명 : 류근성

초록

이 글은 유학의 발전 전망에 관한 두 가지 담론, 즉 현대신유가를 중심으로 한 유학 제3기설과 이택후의 제4기설을 비교 검토하여 유학의 새로운 발전을 조망하는디딤돌로 삼으려는 것이다. 현대신유가는 근대 서양문화라는 벽에 부딪혀 활로를 잃어버린 유학의 정신가치를 현대적으로 부흥시키고 계승 발전시키고자 한다. 그 치열한 자각적 반성과 성찰의 결과물이 유학 제3기 발전설이다. 그들은 3기설을 통해 유학의 새로운 국면을 개척하고, 세계와 미래의 방향으로 전환하고자 했다. 제1기의 공자와 맹자ㆍ순자, 제2기의 송명이학이 그러했듯이, 시대와 역사의 흐름과 요구를 인식하고 응답하여, 동서의 두 문화를 아우르고 회통하는 진일보한 유학, 즉 제3기 유학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핵심으로 심성론 중심의 송명이학을 선택했다.
반면, 이택후는 3기설의 한계를 지적하고 유학의 새로운 발전 전망, 즉 제4기설을 주장한다. 그는 공자 인학(仁學)체계에 담긴 실용이성에 근거하여 감성과 이성이 분리되지 않는 하나의 세계를 지향한다. 그는 인성과 감정을 함께 중시하고 동물성과 사회성의 조화와 통일을 중시한 공자의 인학모체구조(仁學母體構造)에 주목하고, 이를 중국의 문화심리구조로 체계화시킨다. 나아가 이를 위한 철학적 지반으로 유물론에 근거한 역사본체론을 제시한다. 그리고 중국사상사에서 천인합일의 우주 자연모델을 제시한 한대유학을 복원하여 자연의 인간화ㆍ인간의 자연화 이론으로 발전시킨다.

영어초록

This essay give careful consideration to the prospect of confucian's development, that is, The Third Period of Confucian Development, The contemporary neo-confucianism and The Forth Period of Confucian Development, Liu Ze-Hou. The contemporary neo-confucianism suggest The Third Period of Confucian Development that confucian culture and spirit should be modernize. It is the core of traditional chinese culture and philosophy that, in a Confucian perspective, the central element in the metaphysical conception of the culture-philosophy is the mind's capacity to connecting.
On the other hand, Liu Ze-Hou propose The Forth Period of Confucian Development that its significant ideas are Humaness, Unification of reason-emotion, Cultural-Psychological Formation, a Anthropology-historical reality. These are based on historical materialism. He restores , In chinese philosophy, especially Han dynasty, The theory on relationship between heaven and man. and he developed it to Naure-humaniz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