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서 다시 장소로: 근현대 공간론의 한 가지 흐름 (From Space to Place Again: A Trend of Modern and Comtemporary Theory of Spac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철학탐구 / 56권 / 29 ~ 54페이지
· 저자명 : 김성환

초록

이 글의 목표는 근대에서 현대로 오면서 공간론의 초점이 공간 개념에서 다시 장소 개념으로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고 밝히는 것이다. 첫째, 데카르트의 소용돌이 이론은 물체의 운동을 다루는 자연학을 철저히 기하학화하려는 의도의 산물이다. 둘째, 데카르트의 소용돌이가 신비한 성질이라고 비판하는 뉴턴의 절대 공간도 물체의 운동을 기하학화하려는 의도를 데카르트와 공유한다. 셋째, 이-푸 투안과 렐프의 인본주의 지리학은 “장소 사랑”과 “무장소성” 개념을 통해 공간에 인간 의미를 더한 장소를 현대 공간론의 주요 개념으로 제안하지만 장소 개념의 정의가 아직 분명하지 않은 난점을 지닌다. 넷째, 장소 개념의 더욱 분명한 정의를 위해서는 장소와 권력의 관계를 살펴야 하고 매시의 젠더화한 장소 개념은 그 실마리를 제공한다.

영어초록

The goal of this paper is to show that as it comes from modern times to contemporary years, the focus of spatial theory tends to shift from the concept of space to the concept of place. First, Descartes' vortex theory is the product of the intention to thoroughly geometrize the physics that deals with the motion of bodies. Second, Newton's absolute space, which criticizes Cartesian's vortex as an occult quality, shares with Descartes the intention to geometrize the motion of bodies. Third, the humanistic geography of Yi-Fu Tuan and Relph suggests through the concept of “topophilia” and “placelessness” the place that combines space and human significance as the main concept of spatial theory, but the definition of the place concept is not clear yet. Fourth, for a clearer definition of the place concept, we need to look at the relationship between place and power, and Massey’s concept of gendered place provides a clu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