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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지 독점기 『주간한국』의 문학장과 문화정치 (Literary Champs and Cultural Politics in the Weekly Newspaper Monopoly Weekly HanK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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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24 최종저작일 2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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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지 독점기 『주간한국』의 문학장과 문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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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영주어문 / 59권 / 373 ~ 415페이지
    · 저자명 : 최미진

    초록

    이 글은 주간지 독점기 『주간한국』의 문학장을 고구하여 문화정치적 함의를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 시기 『주간한국』의 문학장은 대중성 강화전략의 거점으로 연재물의 다양화와 운영 방식의 다각화가 특징적이었다. 첫째, 『주간한국』 주간지 전사(前史)의 문학장을 변형·발전시키는 방식으로 새로운 문학장을 구축하였다. 독자대중에게 친숙한 대중소설에서 중간소설로 변형한 연재소설이 한 축을 이루었다면, 1960년대 에세이 붐에 부응하는 연재물이 출판계 혹은 정치적 선전과 연계해 다른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 외에도 장시와 단편,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연재물들이 게재되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주간지 문학장의 특성화 전략으로 추리문학을 개발하였다. 창간 1주년 기념 ‘20만원 현상 추리소설 모집’을 통해 상업적인 추리소설을 활성화하여 중간소설과 함께 역동적인 문학장을 구축하고자 했으나 좀처럼 자리매김하지 못했다.
    둘째, 『주간한국』 문학장은 당대 문학 제도와 연계하여 다양한 문학기획을 마련, 대중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그것은 한편으로 신춘문예제도와 연계해 주간지 문학장에 문학비평을 새롭게 부각시키는 데 이바지하였다. ‘이달의 문제작’은 ‘이달의 잡지’에 대응하는 문학 코너로 문학비평가이자 『주간한국』 기자 신동한의 역할이 컸다. 그가 참여한 ‘에세이스트’ 동인들과 신춘문예 출신 신인 비평가들이 매달 문제작을 선정하고 합평하는 방식을 취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문학 기획을 통해 시의 대중화 방안을 모색하였다. 1967년 신년 특집 ‘시의 모국어화’를 내세우며 문학제도와 통념에 사장된 현대시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였다. 세 차례에 걸친 ‘시와 독자의 대화’, 신시 60년 기념 ‘시인만세’, 1968년 신설된 ‘시인 아워’ 등을 통해 독자대중과 소통 가능한 현대시의 활로를 모색하였다.
    이렇듯 주간지 독점기 『주간한국』의 문학장은 한국 주간지 매체사에서 이례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주간지 전사와 구별되는 1960년대식 주간지 문학장을 구축하고자 했다. 상업주간지에 걸맞은 전략들이 온존하면서도 독자대중이 선호했던 문학에만 머물지 않았다. 『주간한국』의 문학장은 주간지 특유의 문학장과 문학 제도의 장, 그리고 출판장이 상호작용하면서 공존하고 있었던 것이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aims to identify the cultural and political implications of the literary champs of the weekly newspaper monopoly Weekly HanKook. Above all, the literary section of Weekly HanKook during this period was characterized by the diversification of serials and the diversification of management methods as a base for the strategy of strengthening popularity. First, the literary section of Weekly HanKook was being built in a way that transformed and developed the literary section of weekly newspapers. If serialized novels, which were transformed from popular novels familiar to readers into middle grade novels, formed one axis, serials responding to the essay boom in the 1960s were established as another axis, either as a publishing venue or in connection with political propaganda. On the other hand, speculative literature was developed as a strategy to characterize the literary section of the weekly. Through the Mystery Fiction Phenomenon Call organized to commemorate the first anniversary of the publication, we aimed to revitalize commercial mystery novels and build a dynamic literary market alongside middle grade novels, but it has not been able to establish itself.
    Second, the literary section of Weekly HanKook organized various literary projects in conjunction with the literary system of the time. On the one hand, it was linked to the Shinchun Literary Arts System, which gave a new emphasis to literary criticism in the literary section of the weekly newspaper. The ‘Problem of the Month’ was the literary counterpart of the ‘Magazine of the Month’, The “essayists” and new critics from the New Chunghwa Literary Arts selected and reviewed a specific problem every month. On the other hand, the magazine sought to popularize poetry through literary initiatives. In 1967, the New Year's special issue, ‘Making Poetry come alive’, sought to develop contemporary poetry that had been lost in the literary system and conventional wisdom.
    As such, The lierary field of Weekly HanKook was an anomaly in the history of korean weekly media. It was building a 1960s-style weekly literary department that was distinct from the weekly newspaper publishers. While the strategies befitting a commercial weekly newspaper were present, it did not limit itself to the literature favored by its readers. The literary field of Weekly HanKook coexisted with the literary field of a weekly newspaper, the literary institution, and the publishing field, all of which mutually influenced each other.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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