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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의 원작자, 맥락으로 다시 읽기 (The Writer of Ho Jil, Rereading in terms of External Contex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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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23 최종저작일 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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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호질&gt;의 원작자, 맥락으로 다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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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고전문학과 교육 / 23호 / 235 ~ 266페이지
    · 저자명 : 박수밀

    초록

    본 논문은 사회 문화적 맥락에 주목하여 <호질>을 둘러싼 원작자 문제를 다시 검토해 본 것이다. 먼저는 연암이 작가로 추정한 ‘비분해하는 중국인’의 실상을 밝히고 예상 독자의 입장에서 중국인 원작설이 갖는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두 번째로, <호질>은 우언과 일기를 절묘하게 합치시킨 작품이므로 기록성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진실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나아가 <호질> 후지는 본문에 종속되지 않고 본문과 대등한 관계에 있었다. 따라서 연암이 <호질> 후지에서 원작자를 중국인이라고 밝히고 대청인식을 기술했다고 해서 본문도 반드시 이와 연결될 필요는 없었다. 셋째는 옥전현과 발총유의 상징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다. 옥전현의 옛 이름인 유주(幽州)의 진산(鎭山)은 의무려산이었다. 의무려산은 <호질>의 창작 토대가 된 <의산문답>의 배경 공간이기도 했다. 또한 발총유(發塚儒)는 연암이 젊은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갖고 있었던 이미지로서, 자신의 위선을 변명하기 급급한 조선의 거짓 선비들을 상징했다. 후지의 서두는 중국의 현실을 이야기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조선의 현실을 풍자하고 있었다. 넷째는 향조필기와 <호질>과의 관련성을 살펴 연암이 왕사정의 작품을 참고해서 <호질>을 창작했음을 밝혔다. 요컨대 <호질>은 향조필기와 <호정문>의 모티프를 빌려, <의산문답>의 주제의식과 구성을 담아 연암이 직접 창작한 작품이라 하겠다. 이 연구는 <호질>의 구성 미학을 살피기 위한 예비 작업의 성격을 갖는 동시에 연암의 문학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외부 맥락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입증하고픈 동기도 있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is in terms of social and cultural contexts, on a position that the original writer of Ho Jil was Yeon-Am. First of all, it reveals ‘a furious Chinese’ supposed to be a writer by Yeon-Am, finds out the problem of the original writer as a Chinese in a position of an expected reader. Secondly, it reveals that Ho Jil is the work well combined by an ambiguity and a diary, so it should not be limited only in the record itself, but together with the truth. Furthermore, it turns out that the last half of Ho Jil is not tied with the content itself, rather with the same level of it. Therefore, even if Yeon-Am clarified the original writer as a Chinese and wrote the sense of relationship with Ch’eong dynasty, the contents do not have to be connected only to it. Thirdly, it reveals the symbolic meaning of Ok-Jeon-Hyun and Bal-Ch’ong-Yu. The previous name of Ok-Jeon-Hyun was Chin-San (San means mountain) of Yoo-Ju, a Yi-Mu-Lye-San. At the same time, this Yi-Mu-Lye-San was the background of Yi-San-Mum-Dap. And Bal-Ch’ong-Lyu is an image expressed continuously since Yeon-Am’s young years, symbolizing the false noble – Seon-Bee – of Chosun who had always protected their hypocrisy. The introduction of the last part seems to talk about the reality of China, but actually it contains the satire about the reality of Chosun. Fourthly, this study is to find the relationship between Hyang-Cho-Pil-Gi and Ho Jil, and so Yeon-Am had reference from the works of Wang, Sa Jeong, and wrote his own work from him. Shortly, Ho Jil is Yeon-Am’s own created work which contains the sense of subject from Yi-San-Mum-Dap and its structure, borrowing the motivation from Ho-Cheong-Mum and Hyang-Cho-Pil-Gi. This study is a preliminary work to search for the aesthetics of structure, at the same time, has the proving motivation to deeply consider the external context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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