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의 죽음론을 주제로 한 문학/철학 통합 수업에 대한 연구 (A Case of Integrated Literature/Philosophy Classes on Heidegger's Death Theo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 수록지 정보 : 문학치료연구 / 69권 / 77 ~ 110페이지
· 저자명 : 진은영, 김경희

초록

이 논문에서는 한 상담 전문대학원에서 죽음으로 주제로 하여 실행한 문학/철학 통합 수업의 내용과 방법을 소개하고 검토함으로써 이 교육 과정이 학생들의 치유적 성찰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했다. 이 논문에서 제시한 수업 사례에서 학생들은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에 나타난 죽음론을 학습하며 예술의 표현적, 재현적, 내러티브적 모델을 활용한 문학 활동을 실행하였다. 학생들은 시와 에세이 쓰기, 조별 나눔 및 토론 활동을 거쳐서 죽음에 대한 자기 서사를 재구성하였다. 교수자인 필자는 학생들이 안정적 환경 속에서 적절한 속도로 죽음 경험과 기억에 접근할 수 있도록 문학적 심상과 철학적 사유를 함께 촉진하였다. 이를 통해 죽음 기억과 경험을 언어화하여 성찰할 수 있도록 수업은 구조화되었다. 하이데거의 죽음론 수업이 끝난 후 수업 과제와 토론 후기를 통해 학생들에게서 치유와 성장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is to show that integrated literature/philosophy classes can contribute to students' curative reflection, by introducing and examining the content and methods of a case of class conducted at a counseling graduate university with the theme of death. The students studied the theory of death in Heidegger's Being and Time and conducted literary activities according to the representational, expressive, and narrative models of art. They were able to reconstruct their own self-narratives about death using poetry and essay writing, group sharing and discussion activities. I promoted literary imagery and philosophical thinking so that students could access death experiences and memories at an appropriate pace in a stable environment. The class was structured so that students could verbalize and reflect on death memories and experiences. At the end of the semester, I could confirm possible healing and growth in students through class assignments and discussion review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