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換․於音 거래 분석(1887-1900):박영진가 회계장부를 중심으로 (An Analysis of Transactions of Bills of exchangeㆍPromissory notes in Merchant accounts from Kaesŏng city (1887-1900))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한국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학연구 / 38호 / 349 ~ 384페이지
· 저자명 : 전성호

초록

본 논문에서는 개성상인 후손 박영진가에 보존된 1887년부터 1900년까지 14년간의 일기장, 외상장책, 타급장책에 기입된 여러 종류의 환․어음관계 거래를 분석하여 동 시대 개성지방 외상 판매 및 구입 그리고 단기금융거래에 환․어음이 어떻게 융통되었는가를 사례별로 실증한다. 본 연구를 통하여 박영진가의 환․어음 관련 거래는 상업적 성격 보다는 금융적 성격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진가는 대출금 회수 연장의 수단으로 환을 취급하여 이자 수입과 함께 환 할인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환 액면가 대비 수수료율은 이자율 보다 낮은 수준으로 결정하여 환 할인 금융업무의 수요에 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수료 수입은 최종 손익계산서 상에 이익으로 계상된 해도 있지만 대체로 대차대조표 상에 자본으로 결산 처리하고 있는 것을 제시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박영진가의 회계처리 능력과 금융업이 상호 결합된 증거로서 ‘京換駄價’라는 환 수수료 계정을 제시하고 동 계정이 일주년단위로 매년 독립적으로 결산 처리되었음을 제시하였다.

영어초록

This paper analyzes the transactions of Bills of exchange and Promissory notes recorded on Day books(日記), Liabilities Ledgers (他給長冊) and Assets Ledgers (外上長冊) preserved in the household Pak Yŏngjin in the Republic of Korea. These accounts provided a perfectly articulated accounting set as recorded by merchants in the city of Kaesŏng and date from 1887 to 1900. This paper clarify the discount rates and interest rates with their special Journalizing and Posting. The sources always distinguish the difference between Bills of Exchange and Promissory notes which reflected the different condition between the commodity market and the financing market. The serial discount rates show us the level of development of credit market. The Kaesŏng credit system need to compare to a model of Italian Venice syste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