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소설에 나타난 죽음인식과 대응 (Death Recognition and Response Appearing in Old Age Novel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문학논총 / 32권 / 1 ~ 22페이지
· 저자명 : 김보민

초록

이 논문은 노년 소설에 나타난 죽음인식과 대응을 고찰하여, 노인들이 죽음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하는가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둔다. 구체적으로 김원일과 최일남의 노년소설을 중심으로, 운명적 죽음인식과 순환론적 죽음인식을 중심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과 대응을 살펴보았다.
먼저, Ⅱ장에서는 운명적 죽음인식과 대응을 김원일의 작품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김원일 소설의 노년인물은 죽음을 운명적으로 인식하고 죽음 앞에 무기력한 인간존재를 발견한다. 이들은 화장이나 가발등으로 늙음을 거부함으로써 대응한다.
Ⅲ장에서는 최일남의 작품을 중심으로 순환론적 죽음인식과 대응을 살펴보았다. 최일남의 작품에서 당산이라는 신도시를 배경으로 은퇴한 도시 노인들의 일상을 관찰한다. 이 작품에서는 죽음은 끝이 아니며, 사람도 나고 죽고 하는 자연의 순환의 한 단면으로 인식한다. 이들은 노년에 대한 부정적인 통념이나 관습을 거부하는 것으로 대응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ed to explore how old men recognize death and respond to it by reviewing the death recognition and response pattern appeared in the old age novels. In details, it explored recognition and response to death focused on fatalistic death recognition and circular death recognition appeared in the old age novels written by Kim Won-Il and Choi Il-Nam.
In chapter II, fatalistic death recognition and response to it has been reviewed focused on the works by Kim Won-Il. The aged characters in the novel by Kim Won-Il recognize death fatefully and discover lethargic human existence in the face of death. They respond by denying agedness with makeup or wigs.
In chapter III, circular death recognition and response to it has been reviewed focused on the works by Choi Il-Nam. In the works, the daily lives of retired urban aged men are observed in the background of Dang-san, a new city. It is recognized in the works that the death is not the end and a man is a phase of nature's circulation which is born and dies. They respond by denying negative common notion and customs about the old ag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