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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의 ‘온몸’에 대한 비판적 고찰 - 고독한 시인은 혁명을 완성할 수 있는가? (Critical Consideration of Kim Soo-young’s ‘Whole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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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19 최종저작일 20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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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의 ‘온몸’에 대한 비판적 고찰 -  고독한 시인은 혁명을 완성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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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현대문학연구 / 75호 / 281 ~ 327페이지
    · 저자명 : 최서윤

    초록

    2015년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김수영의 텍스트를 여성혐오적 텍스트로 적극 적으로 주장한 논의들이 제출되었음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한 선행 연구의 문 제의식과 성과를 이어받으며, 본고에서는 ‘온몸’으로 제출된 시적 혁명에 대한 김수영의 사유를, 상호의존성을 논의의 지렛대 삼아, 비판적으로 고찰했다. 4·19 이후 김수영이 가다듬어 나간 혁명에 대한 사유는 “자유는 새로움이다. 새로움 은 자유다”에 압축되어 있으며, 혁명의 주체는 후기 산문에서 ‘온몸’으로 제출되 었다. 이 글에서는 60년대 발표된 김수영의 시와 산문을 두루 검토하며, 4·19 이후 시적 혁명과 실천에 대한 사유가 ‘온몸’ 시론으로 전화(轉化)되는 과정의 내적 논리를 분석했다.
    김수영이 4·19를 대표하는 문인(文人) 중 한 명임은 유명하다. 1960년 4월 이후 김수영의 텍스트에서 시인은 혁명의 주체로 재정립된다. 한편, 4·19 직후 발간된 문예지 등에서는 4월 혁명에서 죽어간 희생자를 추모하고, 그 애도의 과 정에서 느낀 슬픔과 죄책감을 ‘감당’하기 위해, 혁명에 참여하는 주체로서 자신 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드러난다. 이 과정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페이션시와 상호의존성에 대한 감각이다. 그러나 김수영이 4·19 직후 쓴 텍스트에서는 희생자에 대한 애도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차이는 김수영이 시인과 독자 간의 ‘상호의존성’을 배제하고, ‘고독’한 시인이 혁명을 자율적으로 ‘완성’할 수 있는 방법론을 궁구(窮究)해 나갔다는 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김수영은 세계의 변 혁과 동시에 달성될 때 시의 새로움이 ‘완성’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한 신념 을 바탕으로, 그는 시인이 미래의 시를 생산함으로써 도래(해야 할) 미래로 현실 세계를 동시에 변혁할 방법을 모색했다. 이러한 그의 사유는 1966년의 ‘자코메티적 변모’ 이후 이론적으로 구체화되었다. 후기 텍스트에서 김수영은 ‘무의식적 참여시’와 ‘온몸’에 대한 시론을 제출했다. 문제는 ‘무의식’에 대한 그의 인 식은 혁명의 완성을 시인의 몫으로만 환원한다는 점이다. 시인의 말년의 텍스 트인 「풀」에는 상호의존성이 제거됨으로써 외적 조건에 의존하지 않고 운동을 개시할 수 있는 자율적·단독적 존재로 ‘풀’이 변환되는 과정이 재현된다. 결론 적으로, 상호의존성의 관점에서 비폭력적 사유와 상상을 중심으로 근·현대시 사의 전위의 계보를 다시 성찰하는 작업의 필요성을 제출했다는 점에 이 글의 의의가 있다.

    영어초록

    It is a well-known that since the feminist reboot in 2015, discussions have been actively presented that argued Kim Soo-young’s text as a misogynistic text. Inheriting the achievements of previous studies, this paper critically examines Kim Soo-young’s thoughts on poetic practice represented as “the whole body” in the light of interdependence. Kim Soo-young’s thoughts on revolution that he refined after April 19 are condensed into “Freedom is newness. Newness is freedom,” and the subject of revolution was submitted as “the whole body” in his later prose. Therefore, in this article, I thoroughly reviewed Kim Soo-young’s poetry and prose published in the 1960s and analyzed the internal logic of his texts. Kim Soo-young is widely known as one of the writers representing April 19. After April 1960, the poet was reestablished as the subject of revolution in Kim Su-young’s texts. Meanwhile, literary magazines published immediately after April 19 reveal the process of transforming oneself as a subject participating in the revolution in order to commemorate the victims who died in the April Revolution and to ‘manage’ the sadness and guilt felt during the process of mourning. However, in the texts written by Kim Soo-young after April 19, mourning for the victims does not appear. This difference is closely related to the fact that Kim Soo-young excluded the ‘interdependence’ between the poet and the reader and explored a methodology by which a ‘lonely’ poet could autonomously ‘complete’ the revolution. Kim Soo-young believed that the newness of poetry could be ‘completed’ when it was achieved simultaneously with the transformation of the world. Based on this belief, he sought a way for the poet to simultaneously transform the real world into the future that had to come (or had to come) by producing poetry of the future. In his later texts, Kim Soo-young presented a theory of poetry on ‘unconscious participatory poetry’ and ‘the whole body.’ In conclusion, the significance of this paper lies in the fact that through these discussions, it has been suggested that there is a need to reexamine modern and contemporary Korean literary history, focusing on non-violent reasoning and imagination, centered on interdependence as a condition of equalit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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