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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이야기의 한 양상: 이인직의 <血의淚>와 <鬼의聲>, <銀世界>를 중심으로 (About an Aspect of Enlightenment Narrative in Modern Korea: Focused on Lee In-Jik’s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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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19 최종저작일 20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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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이야기의 한 양상: 이인직의 &lt;血의淚&gt;와 &lt;鬼의聲&gt;, &lt;銀世界&gt;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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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한인문학회
    · 수록지 정보 : 국제한인문학연구 / 1권 / 1호 / 77 ~ 107페이지
    · 저자명 : 박재익

    초록

    이 글은 이인직의 『혈의루』, 『귀의성』, 『은세계』를 다시 읽어봄으로써 이인직이 ‘근대’와 ‘역사’, ‘계몽’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관점을 다시 구성하고자 했다. 그 출발점은 이인직의 ‘근대’에 대한 인식이다. 이 글이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이인직이 근대를 주체에 의한 자발적 실천을 통한 이행을 의미했다기보다는 오히려 이해할 수 없고 폭력적인 과정으로 인식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에서 ‘근대화’는 소수 유학생의 손으로 수행할 수 없는 일로 간주될 수밖에 없다. 이때 주목해야 할 것은, 그의 신소설 텍스트들이 일상적 삶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인직은 이 ‘일상적 삶의 변화’를 토대로 조선의 변화를, 당대 조선에서 감각되는 ‘역사’의 전개를 재현했다.
    이는 무엇보다 식민화가 진행되고 있었던 당대 조선의 현실을 이인직이 예리하게 포착했기 때문일 것이다. 정치적 영역에서의 상상이 억압되던 시기, 국가 차원에서의 계몽과 자립이 불가능했던 시기 이인직은 비정치적 영역에서의 변화를 역사의 동력으로 삼고 신소설에서 이를 재현한다. 그리고 이는 ‘근대화’와 ‘식민화’가 잘 구별되지 않았던 시기, ‘계몽’과 ‘폭력’이 곧잘 동시적으로 진행되었던 시기에 대한 통찰의 산물이다. 이 점에서 이인직의 신소설은 동시대 다른 신소설 텍스트들보다 더욱 ‘계몽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offers a new perspective on Lee In-jik’s conception of ‘modernity’ and ‘enlightenment’ through a re-reading of the novels “Tears of Blood” and “Silver World”, “The Voice of a Ghost”. The starting point is Lee’s idea of ‘modernity’. This article argues that for Lee, modernity was not something subjects performed through a spontaneous practice, but rather a violent and incomprehensible process. As such ‘modernization’ was not something that could be accomplished by a handful of students who had university abroad. What must therefore be noticed is how the texts of ‘New Novels’ (sinsosŏl) paid particular attention to the changes in everyday life. From these “changes in everyday life”, Lee In-jik represented the way Korea changed, and “history” as it was then felt by Koreans.
    More than anything this is because Lee In-jik captured very accurately the reality of Korea as it underwent colonization. At a time when political imagination was suppressed, when independence and enlightenment were impossible in the realm of the state, Lee In-jik represented the changes happening outside of the field of politics and represented it as the driving force of history in his ‘New Novels’. This is the product of a keen awareness of a period in which colonization was undistinguishable from modernization, in which enlightenment and violence proceeded together. In this aspect, we can say that compared to other ‘New Novels’ from the same period, Lee in-jik’s work were actually much more ‘enlightening’.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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