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이성복 시에 나타난 시선의 문제 -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를 중심으로 (The problem of “Seeing” showed in the Lee Sung-bok Poetry)

26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6.19 최종저작일 2015.12
26P 미리보기
이성복 시에 나타난 시선의 문제 -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를 중심으로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어문연구학회
    · 수록지 정보 : 어문연구 / 86권 / 257 ~ 282페이지
    · 저자명 : 한주희

    초록

    시선의 문제는 시적 주체와 타자의 관계,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그들의 태도를 보여준다. 본고는 이러한 시선의 문제를 이성복의 초기시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에 접목해 보았다.
    먼저, 특정한 대상이나 사건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응시하고 있는 시편들에서 시적 주체의 시선은 불구적이고 가학적이다. 이러한 시선은 주체가 분열된 내면 안에 ‘갇힌 자’임을 드러낸다. 이러한 내면으로부터 벗어나 존재론적 각성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결국 분열-각성-분열이라는 비극적 순환을 반복한다. 그는 언제나 위기감을 안고 살아가는 존재인 것이다. 또한 안정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하고 유폐된 시적 주체의 눈에 계속해서 비논리적인 현상들이 마구 돌출하는데, 이는 시적 주체의 내면을 구성하기 위한 방식이자, 내면세계 그 자체인 것이다.
    이성복에게 타자는 ‘병든 자’로 표현된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아픔’을 발견하지 못하는 불감증적인 타자들의 이미지를 그려낸다. 이러한 이미지는 주로 가족에게서 많이 발견되는데 특히 어머니의 아픔이 그러하다.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는 모순된 진술은 시적 주체의 눈에 비친 타자들이 모두 정신적으로 병들어 있음을 대변한다.
    앞서 언급한 분열된 내면의 시적 주체는 집이나 거리, 도시에서 병든 몸과 마음으로 여전히 존재하는데, 세상에 나선 주체는 ‘떠도는 자’로 표현된다. 도시의 외곽은 고통만이 가득하고 희망을 거세당한 공간으로 표현된다. 나아가 세계는 거대한 감옥이자 유린당하는 유곽의 이미지로 나타난다.
    이성복은 처음부터 끝까지 ‘바라보는 자’로 존재한다. 그의 시는 원근법적인 시점을 지니고 대상들을 관찰하기보다 언제나 일정한 거리를 두고, 유동적인 시선에 의해 그것들을 포착한다. 이는 작가가 현실의 문제들을 텍스트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독자들이 스스로 포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일 것이다. 비록 이것이 시대의 위기를 적극적으로 구현하는 방법은 아닐지라도, 병든 세계에 대한 폭로를 시작으로 시적 주체들이 “보이지 않는 감옥으로 ‘자진’해” 가는 행위를 가능하게 했으며, 유곽이라는 구체적 삶의 공간을 역사와 연관 지어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성찰을 하게 한다. 이러한 점은, 고요하고도 진지한 ‘시선’이 지닌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 할 것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has studied his work in three ways. First, look at the work that gaze and the 'self', and the eyes of the poetic subject is crippled and sadistic. This 'seeing' it can be seen that the inner surface of the poetic subject that division. And he is trapped person. This attempt to escape the existential awakening, but in the end the tragic cycle repeats. Also, do not ensure a stable 'seeing'. Illogical phenomena are captured by the eye of the poetic subject. Landscape of closed inner appears as an irregular rhythm. Poetic narrator is a figure of a boundary can not stay in the world of home and salvation.
    Secondly, it is in his work with ‘the sick person’ is expressed. Do not find the 'pain' in ordinary daily life. Others are insensitive people. And this is evident through the family. "Both sick, no one was hurt." Seems contradictory statements in the eye of the poetic subject it says that others are mentally ill.
    Third, strange things happen on the outskirts of the city. People lost their homes lose the presence and wander. People are losing their homes, lose their presence. And wander the perimeter. The helpless and suffering are captured in the outskirts of the city. And the inner division of the poetic subject is replaced with the image of ‘brothel’. It was reflective of the specific living space of 'brothel'. And it uncovered a sick world. Looked at the issue of Seeing appeared in the works of Lee Seong-bok. And the poetic subjects could see how aware the world.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어문연구”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03일 일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3:32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