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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노선은 전쟁으로 빠져 든다” - 「특성 없는 남자」에서 전쟁과 시간문제 („Alle Linien münden in den Krieg“ - Zur Problematik von Krieg und Zeit in 'Der Mann ohne Eigenschaf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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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19 최종저작일 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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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노선은 전쟁으로 빠져 든다” - 「특성 없는 남자」에서 전쟁과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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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카프카학회
    · 수록지 정보 : 카프카 연구 / 34호 / 189 ~ 208페이지
    · 저자명 : 주일선

    초록

    무질은 『특성 없는 남자 Der Mann ohne Eigenschaften』의 결론부분에 관한 메모에서 작품 진행의 “모든 노선은 전쟁으로 빠져 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짧은 문장에서 우리는 우선 적어도 두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첫째는 ‘전쟁’이 소설의 모든 진행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로 설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둘째는 최소한 이 목표에 도달하기까지는 이 소설에서 시간적 흐름이 배제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만일 시간이 배제되어 있다면 아직 도달하지 못한 목표를 향해 사건이 진행되는 일은 일어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이 장편소설의 모든 진행이 궁극적으로 전쟁을 향해 흘러간다는 무질의 이러한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이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쟁’ 모티브가 지닌 의미를 밝힐 필요가 있다. 실제로 무질의 장편소설에 관한 연구에서 ‘전쟁’ 모티브에 관한 분석이 이루어진 바 있으며, 이러한 분석들을 살펴보면 특히 ‘전쟁’ 모티브에 대한 분석이 이 소설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시간의 문제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본 논문의 주요 분석 대상인 ‘전쟁’ 모티브가 시간적 차원의 상실을 보여주는 구체적 예로 언급되는 경우에는 주로 엔트로피 법칙이 그 근거로 제시된다. 이 경향과 관련해서는 마이젤의 연구가 대표적인 예인데, 그의 견해에 따르면 ‘전쟁’ 모티브와 ‘다른 상태’는 이 소설의 엔트로피 값을 극대화한 상태를 의미한다. 『특성 없는 남자』의 제2부는 ‘평행운동 Parallelaktion’이 결국은 ‘전쟁’이라는 결말에 도달할 것으로 그려지고 있고, 제3부의 중심 내용인 울리히와 아가테의 관계는 궁극적으로 ‘다른 상태’를 지향하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기 때문에, ‘전쟁’과 ‘다른 상태’를 이 소설이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극대의 엔트로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전쟁’과 ‘다른 상태’를 동일한 성격의 모티브로 파악한 것은 올바른 이해로 보인다. 왜냐하면 무질 스스로도 “전쟁은 다른 상태와 동일한 것”(MoE 1932)이라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전쟁’과 ‘다른 상태’가 엔트로피의 극댓값이라는 주장이 이 소설에서 시간적 차원이 상실됨을 입증하는 것은 어떤 근거에서 가능한가? 고전적 열역학 제2법칙에 따르면, 에너지 및 물질을 외부세계와 교환할 수 없도록 차단되어 있는 고립계에서는 엔트로피가 감소하는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엔트로피는 물질계의 열적 상태를 나타내는 물리량의 하나로서, 하나의 계(系) System가 흐트러진 정도, 즉 무질서의 정도를 나타낸다. 따라서 고전적 열역학 제2법칙이 의미하는 바는,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만 에너지의 흐름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는 엔트로피의 극댓값을 향한 자연현상의 비가역성 Irreversibilität을 주장하는 것이며, 엔트로피의 비가역적 증가가 결국에는 극댓값에 도달하게 될 것임을 전제하게 된다. 이 극댓값은 열의 이동, 즉 에너지의 이동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따라서 엔트로피가 더 이상 증가할 수 없는 평형상태를 의미하며, 이러한 절대적 평형상태를 ‘열의 죽음 Wärmetod’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처럼 에너지의 이동이 중단됨으로써 더 이상의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엔트로피의 극댓값에 도달하기 전까지 진행되었던 비가역적 흐름이 중단되었음을 의미하며, ‘열의 죽음’이라는 절대적 평형상태는 흐름의 특성을 지닌 시간이 배제된 상태임을 가리킨다.
    엔트로피의 극댓값에 관한 고전적 열역학 제2법칙의 이러한 내용을 염두에 두면, 마이젤이 ‘전쟁’과 ‘다른 상태’를 엔트로피의 극댓값으로 보는 것이 왜 시간적 특성의 상실과 연관되는지 알 수 있다. 『특성 없는 남자』가 ‘전쟁’과 ‘다른 상태’에서 엔트로피의 극댓값이라는 평형상태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은, 이 소설에서 사건의 진행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음을 의미하며, 따라서 (시간의 존재는 ‘이전’과 ‘이후’의 차이를 통해서 설명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건의 진행이 없는 절대적 평형상태는 곧 시간이 상실됨을 의미하게 되는 것이다. 마이젤은 이러한 시간의 상실 현상을 다른 논문에서 “변화의 시간”이 “경직상태로” 전환된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전쟁’과 ‘다른 상태’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 상태로서 ‘열의 죽음’이라는 절대적 평형상태와 동일하며, 결국 ‘전쟁’ 모티브는 무질의 장편소설에서 시간적 차원이 제거됨을 표현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본 논문의 문제제기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모든 노선은 전쟁으로 빠져든다’는 무질의 표현이, 과연 앞에서 언급된 연구결과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이 소설이 궁극적으로 무시간적 차원으로 전환됨을 의미하는 것인가를 확인해 보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질이 ‘전쟁’의 본질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아래에서는 우선 ‘전쟁’ 모티브와 ‘다른 상태’의 관계에 관한 그의 견해를 분석(II. 생성과 변화: ‘전쟁’과 ‘다른 상태’의 본질적 특성)하게 될 것이다. 이 분석을 통해 ‘전쟁’이 궁극적으로는 절대적 평형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생성과 변화의 가능성을 의미함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분기점’이라는 비선형 비평형 열역학의 개념의 도움으로 ‘전쟁’ 모티브가 지닌 가능성과 시간성의 필연성을 밝히게 될 것이다 (III. ‘전쟁’: 평형상태인가, 분기점인가?).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궁극적으로는 ‘전쟁’ 모티브가 시간의 상실이 아니라 시간의 구현임을 서술하게 될 것이다.

    영어초록

    Wie sind die folgenden Äußerungen Musils zu verstehen? „Alle Linien münden in den Krieg“ und: „Krieg ist das gleiche wie aZ [anderer Zustand]; aber (lebensfähig) gemischt mit dem Bösen“. Der erste Satz scheint die Annahme der linearen Irreversibilität der Zeit in dem Sinne zu bestätigen, dass der Krieg als ein das entropische Maximum metaphorisch repräsentierender Fluchtpunkt des Romans verstanden werden soll und dabei der zweite Hauptsatz der Thermodynamik sich zu erkennen gibt. Aber diese Annahme muss angesichts des zitierten zweiten Satzes bezweifelt werden, der behauptet, der Krieg sei nicht lebensunfähig (so wie in der absoluten Erstarrung des entropischen Gleichgewichts), sondern vielmehr lebensfähig, und in solcher Lebensfähigkeit bestehe eine Analogie zwischen dem Krieg und dem anderen Zustand.
    An Musils Tagebucheintragungen zwischen 1939 und 1941 ist ablesbar, dass er nach der Erfahrung des Ersten Weltkriegs versucht hat, sich mit der Instabilität der Welt zu beschäftigen , die sich hinter stationär scheinenden Zuständen beständig ändert, und dies lässt vermuten, dass das Kriegsmotiv im Mann ohne Eigenschaften weniger mit dem entropischen Maximum im Romangeschehen als der absoluten Erstarrung denn mit dem instabilen ‚Wirbel‘ verbunden sein dürfte, der unvorhersagbare Plötzlichkeit und daher nicht-lineare Folgen der inkommensurablen Ereignisse mit sich bringt. Die Analogien zwischen dem Krieg und dem anderen Zustand wären also darin zu erkennen, dass der Krieg als ein instabiler Wirbel so veschiedene, nicht vorhersagbare Möglichkeiten für die künftige Richtung des Geschehens bedeutet und in diesem Sinne die Lebensfähigkeit impliziert, wie es im anderen Zustand der Fall ist.
    Der Krieg versteht sich nicht als das entropische Maximum, in dem ausschließlich die absolute Erstarrung besteht, sondern als ein zeitlicher Punkt, an dem alle Richtungen der zukünftigen Entwicklung möglich sind. Um mit einem Begriff der nicht-linearen Nichtgleichgewichts-Thermodynamik zu reden: als ein Bifurkationspunkt, der die zeitliche Irreversibilität repräsentiert. Es wird daher wohl auch kein Zufall sein, dass der Krieg selbst, auf den die nicht-lineare Irreversibilität zurückzuführen ist, im Roman immer noch eine Möglichkeit bleibt, indem der immer näher kommende Ausbruch seine Wirklichkeit nicht erhält. Der Krieg als „das, was noch nicht ist“, ist „wichtiger zu nehmen als das, was ist“.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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