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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의 연기이해- 수행론적 관점에서의 새로운 접근 - (Understanding of Dependent Arising in Early Buddhism - A New Approach from the Perspective of Meditative Pract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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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16 최종저작일 2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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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의 연기이해- 수행론적 관점에서의 새로운 접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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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불교학보 / 72호 / 9 ~ 34페이지
    · 저자명 : 이필원

    초록

    불교를 흔히 깨달음의 종교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과연 무엇에 대한 깨달음인가, 즉 깨달음의 내용은 무엇인가 라는 점이다. 깨달음의 결과를 통해 우리는 붓다와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며, 내용상으로는 붓다가 깨달은 바를 깨닫는 것이다. 붓다의깨달음과 나의 깨달음이 달라서는 안 되며, 차이가 있어서도 안 된다. 그 깨달음은 일미(一味)이며, 한 길이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깨달으면 붓다가 될 수 있는 것인가. 그것을경전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성제’와 ‘연기’로 제시한다. 이 가운데 본 논문은 ‘연기’에 초점을 맞추어 기술해 보고자 한다.
    연기는 전통적으로 태생학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삼세양중인과설이라든가 상의상관적 관점에서 이해한다. 하지만 본 논문에서는 연기를 번뇌의 소멸에 대한 체계화라는 관점에서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우선 문헌적으로 성립이 가장 빠르다고 하는 『숫따니빠따』에 나타나는 연기의 내용을 고찰해 보았다. 『숫따니빠따』에서는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연기의 내용과는 다소 다르지만, 기본적인 발상이 동일하며, 그 핵심적 내용은 고통의 원인 규명과 소멸이란 점에 놓여 있다. 그리고 『상윳따니까야』에서는 고통의 소멸이란 측면에서의 연기 내용과 연기를 이법(理法)으로 바라보는 관점이병존하고 있음을 보았다. 이것은 이후 연기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근거가 이미 경전 속에 내포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리고 『맛지마니까야』와 『디가니까야』에서 기술된 연관된 내용도 연기에 대한 다양한 이해가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빨리율장과 우다나(Udāna)와 같은 문헌에서 붓다는 바로 연기를 깨달아 ‘붓다’가 된 것으로 기록되기에 이르렀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사실 잘 알려져 있듯이, 붓다의 자내증이 연기라고 기록되고 있는 경전이나 문헌들은 『상윳따니까야』와 빨리율장의 「대품」 그리고 우다나 정도이다. 다른 경전들에서는 자내증으로 사성제나 선정의 성취를 통한 번뇌의 멸진에서 찾는다. 따라서 연기를자내증으로 보는 이러한 흐름은 연기를 이법(理法)으로 규정하고자 하는 움직임의 논리적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연기의 기본적인 의미는 번뇌의 원인 규명과 소멸이라는 수행론적 관점에서 찾아야 한다고 보고, 붓다가 자신의 깨달음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연기라는형식으로 체계화된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영어초록

    Buddhism is commonly called a religion of enlightenment. However, the issue is regarding the content of enlightenment. Through the results of enlightenment, we achieve an existence like the Buddha, and realize what he did. Buddha's enlightenment should not be different from one’s individual enlightenment. This enlightenment has a single taste (一味), and one path, despite different theories. It is then that we can become a Buddha, but what is realized? This is presented in general in the suttas as four noble truths, and as dependent arising. This paper intends to describe this with the main focus on dependent arising.
    Dependent arising is traditionally understood by twofold causality, spanning the three periods (三世兩中因果), understood from embryological perspectives, or from the viewpoint of mutual dependence (相依相關). However, this paper intends to understand dependent arising from the perspectives of the systemization of disappearance.
    To this end, this paper examines the content of dependent arising appearing in Suttanipāta (Sn), which is considered to be established earliest in literature. Sn has a rather different content from the dependent arising we are commonly aware of. However, it has the same idea and key contents in the investigation of the cause of pain and disappearance. In the Saṃyutta Nikāya (SN), there coexist perspectives of looking at dependent arising in terms of disappearance of pain, and as the Law. This means that the grounds for diverse interpretations of dependent arising are already connoted in the suttas.
    Related content is described in the Majjhima Nikāya and Dīgha Nikāya that also shows that there is a diverse and wide understanding of dependent arising.
    In fact, suttas and literature where Buddha's inner witness(自內證) is dependent arising include just SN, the Mahāvagga of Pāli Vināya, and the Udāna. Other suttas find inner witness from four noble truths or extinction of defilements through achievement of meditative concentration. Therefore, such flow considering dependent arising as inner witness is the logical results of movements to prescribe dependent arising as the Law.
    In conclusion, I suggest that the basic meaning of dependent arising should be discovered from the practical theory perspectives of the causes of affliction, and disappearance, and that Buddha's enlightenment was systemized in the form of dependent arising in the process of his organizing enlightenment.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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