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범종 연구 - 종두 디자인의 새로운 모색 (A Study of Korean Bells - a New Way of Designing Bell Head)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기초조형학회
· 수록지 정보 : 기초조형학연구 / 12권 / 6호 / 153 ~ 166페이지
· 저자명 : 도학회

초록

현대에 만들어진 대부분의 한국의 (범)종은 이 시대에 맞는 디자인의 개발이 없이 거의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성덕대왕신종의 모습을 따라서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로 이어지던 자연스런 전통 흐름의 단절이 가장 큰 이유이다. 그리고 종을 발주하는 지자체의 공무원들과 각 사찰 승려들의 전통에 대한 매우 보수적 관념도 종의 자연스런 변화를 막았으며, 현대에 종을 디자인하던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미술조형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아니고 과거의 양식을 본받는데 익숙한 공인들이었던 것도 한 원인이다.
한국종은 맥놀이라는 특유의 음향의 반복적 울림을 얻기 위해서 단룡과 음통으로 이루어진 종두(용뉴)와 배가 볼록한 단지형의 종신과 몇몇 요소들을 전통의 구성 조건으로 보고 대개는 이 요소들을 거의 그대로 준수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 이 연구논문에서 연구자는 음통의 설치가 비록 전통이기는 하지만 종소리를 만드는 것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는 것을 음통실험을 통해서 재차 확인하였고, 승려와 불교신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이 시대의 정신을 대변하는 다양한 조형성이 요구되어지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서 종의 제작에 창조적 예술가들의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영어초록

Many Bumjongs(Buddhism bell) in now days don't have much of modern design interpretation or renovative thinking and they are often manufactured in the same manner as the Bell of King Sungdeuk. produced in the Silla period. And often, the main cause of the matter has been the cut off of tradition of the Silla period, the Koryo period, and the Chosun period and as well as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dditionally, the conservative thinking on tradition by both governmental officials as well as the monks who often order bells have contributed to block the changes in bells. Moreover, manufacturers who design bells were not educated in Plastic Education and often the people who made bells were skilled workers who were accustomed to receiving ideas in manufacturing bells in old methods.
Many Korean Bells have the bell heads and the jar shaped bell body which were consisted of The One Dragon and the Sound pipe to get specific acoustic vibrations, called Mecnory(맥놀이), and saw these as the conditions of traditional bells which became the factors of keeping the tradition. The investigator of this these has found, by the experiments done by the Sound pipe, that the Sound pipe, even though they were among the many traditions, has nothing to do with producing bell sound and, through the surveys from buddhists, the modern interpretation of bell design was needed. So in order to accomplish the point, many creative artists were called to participate in manufacturing bell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