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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사유의 외부에서 윤리적 주체를 세울 수 있을까? :‘책임’ 개념을 바탕으로 하는 복수 주체들의 윤리학 (Could it be Possible to Establish an Ethical Subject Beyond the First Person? : The Ethics of Multiple Subjects Concerning the Concept of ‘Respons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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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14 최종저작일 2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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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사유의 외부에서 윤리적 주체를 세울 수 있을까? :‘책임’ 개념을 바탕으로 하는 복수 주체들의 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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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여성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여성철학 / 32권 / 117 ~ 145페이지
    · 저자명 : 김효영

    초록

    본 논문은 1인칭 외부의 ‘복수 주체(multiple subjects)’가 윤리적 주체로서 성립될수 있는가하는 문제를 ‘책임’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통상 윤리적 책임의 귀속여부는분명한 행위자를 요구하기에, 윤리학은 1인칭을 전제로 전개된다. 그러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개인만을 전제하는 강한 1인칭의 윤리학에서 역사적 부당행위에 대한 집단 사죄와같은 문제는 미답 상태로 남겨진다. 이러한 문제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윤리적 주체를 사유한 것이 공동체주의자로 꼽히는 알레스데어 매킨타이어(A. MacIntyre)와 마이클 샌델(M. Sandel)이었다. 이들이 제시하는 ‘서사적 자아관’에서 개인은 언제나 타자의 이야기의 부분으로 들어가고, 타자 역시 나의 이야기의 한 부분으로 개입해 들어온다. 때문에서사적 자아관은 상호 긴밀하게 결부되어 있는 관계성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책임의 문제를강조한다. 동일한 관심사에서 도나 해러웨이(D. Haraway)는 복수의 행위자들이 함께 사는문제는 전적인 책임의 문제임을 환기시킨다. 그러나 이러한 복수 주체라는 토대에서, ‘설명책임(accountability)’을 동일하게 중시하면서도, 매킨타이어에게 중시되는 것이 상호간에 ‘이해가능성(intelligibility)’을 가능하게 하는 종착지로서의 ‘설명책임’이라면, 해러웨이에게 ‘설명책임’은 그로부터 다시 ‘응답책임(responsibility)’로 나아가야 하는 출발점으로 다뤄진다.
    해러웨이에게 공동의 운명에 처해있는 복수의 주체란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개인’들로 구성된 것이 결코 아니다. 공동의 행위자들은 언제나 불균등하고 비동등한 입장에서 상호결부되어 있다. 때문에 불균등한 관계 속에서 행위자들간에 지속적인 응답의 노력이 수행되지않는다면, ‘이해가능성’ 만으로 공동의 운명을 꾸려나갈 책임은 온전히 성취될 수 없다.
    강한 1인칭의 관점에서 벗어나 복수의 주체를 윤리적 주체로 상정함에도 불구하고, 매킨타이어의 서사적 자아관이 궁극적으로 ‘함께 사는 문제’에 대한 실제적인 답변을 제출하지못했던 것은, 이러한 불균등한 행위자들의 입장에 대한 고찰이 결여되어있었기 때문이라는것이 이하 논의의 주장이다. 그로써 우리는 해러웨이의 주장을 따라 공동의 행위자들이함께 사는 문제에서 어떻게 책임이 사유되고, 수행될 수 있는지 살펴본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aims to suggest that multiple subjects could be the ethical subject beyond the first person. Generally, ethics presuppose the first person, since the responsibility requires a certain performer. However, the ethics based on the first person would not elucidate collective apolgies. In this regard A. MacIntyre and M. Sandel as communitarian thinkers argue what kind of ethical subject could take the responsibility for collective apologies. According to “narrative selfhood” suggested by those thinkers, “I” is always in part of other’s story and vice versa the other is always in part of “my” story. “Narrative selfgood” is therefore to emphasize the intimate relationship between “I” and others. On the other hand D. Haraway focuses on the problem of responsibility which is necessary for multiple subjects to live together. Haraway argues that this problem is realistic and urgent for multiple subjects. MacIntyre and Haraway consider the concept of accountability in common, but the concept implies different practical meanings for each of them. For MacIntyre, accountability is a final destination, but for Haraway accountability is a starting point for responsibility. According to Haraway, co-performers are always interconnected in an unequal and inhomogeneous manners. Therefore, unless ongoing efforts are carried out between subjects in an unequal relationship, the responsibility for building a commune by “intelligibility” cannot be fulfilled. Even though settling multiple subjects as an ethical subject, the narrative selfhood of MacIntyre eventually could not be an appropriate answer for how to live together; for MacIntyre overlooks the condition of inequality and inhomogeneity in the multiple subjects. In this respect, this article analyses Haraway’s arguments about how responsibility should be considered and performed in order to live together.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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