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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평양개시 이후 평양성 외성 공간의 재편 과정 (P’yǒngyang after the Opening of the City in 1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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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14 최종저작일 2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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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평양개시 이후 평양성 외성 공간의 재편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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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학연구 / 39호 / 111 ~ 144페이지
    · 저자명 : 박준형

    초록

    본 논문은 1899년 평양개시 이후 평양성 일대, 특히 평양성 내 외성 공간의 재편 과정을 추적한 것이다. 평양개시는 외국인의 거주 자체가 금지되었던 ‘내지’를 외국인의 거주 및 무역이 가능한 ‘개시장’으로 개방하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에, 개시와 함께 개시구역을 어디에 어느 범위로 설정할 것인가라는 공간 분할의 과제를 남겼다. 한국정부는 평양성 주변 5리까지를 모두 궁내부 기지로 설정함으로써 그 경계 밖에 개시구역이 설정되도록 유도했으나, 일본을 비롯한 각국대표는 평양성 내 개시구역 설정안을 가지고 그에 맞섰다. 결국 양측이 오래도록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각국대표는 일방적으로 평양성 전체를 개시장으로 간주한다는 선언을 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후에도 평양성의 내성이나 중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토의 비율이 높고 광대한 폭원을 자랑하던 외성 공간을 둘러싸고, 상이한 공간 재편의 기획들이 시도되고 또 서로 충돌하였다. 대한제국은 “箕聖 천년의 고도”인 평양에 西京을 설치하고 외성 내에 대한제국 황실의 행궁인 풍경궁을 건설하였다. 다른 한편 일본은 외성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경의철도를 부설하고 나아가 외성 일대 전체를 군용지로 수용하여 영구병영을 건설하였다. 양자는 각기 대한제국의 ‘중흥’과 일본의 ‘대륙 진출’이라는 서로 다른 목표에 기반하고 있었는데, 후자가 내세운 ‘군용’의 논리는 전자의 공간 기획을 무력화하면서 외성 공간 전체를 식민지적 공간으로 재편해 갔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examines the process of spatial organization within the outer-walls of P’yǒngyang City. The opening of the city was intended to open up the ‘interior’ where foreigners were not allowed to reside as an ‘open city,’ which introduced the problem of space division as to what extent foreigners should be allowed to reside. The Korean Government was induced to establish an area of ‘open city’ outside the boundary of the Imperial Household Ministry’s lands, which was drawn at a distance of two kilometers around P’yǒngyang, but the foreign diplomatic representatives in Korea countered with a plan to set up the area within P’yǒngyang. After a stalemate between the two sides and their respective plans, the foreign diplomatic representatives unilaterally declared that the whole city of P’yǒngyang would be regarded as an ‘open city.’ However, two different plans of spatial organization for the outer-walls of P’yǒngyang were respectively made by Korean and subsequently by Japan. The Korean Government designated P’yǒngyang as the western capital and built an Imperial Palace named ‘P’unggyǒnggung’ within the outer-walls, whereas the Japanese Army laid the Seoul-Ǔiju Railway across the middle of the outer-walls, and promoted the construction of permanent barracks by requisitioning the whole lands of the outer-walls for the military. The former’s goal was the restoration of the Korean Empire, whereas the latter’s was the expansion of the Japanese Empire. Eventually, the space of the outer-walls was destructively reorganized for the Japanese military, which emasculated the plan for the Korean Empir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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