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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쾌가 아니라 향유인가?: 칸트의 쾌와 정신분석의 향유 (Why Jouissance and Not Pleasure? : Kant’s pleasure and Freudian-Lacanian Jouiss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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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14 최종저작일 2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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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쾌가 아니라 향유인가?: 칸트의 쾌와 정신분석의 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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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현대정신분석학회
    · 수록지 정보 : 현대정신분석 / 27권 / 1호 / 45 ~ 83페이지
    · 저자명 : 김남이

    초록

    본 논문은 철학과 정신분석이 다뤄온 쾌의 문제를 검토하면서 정신분석이 왜 쾌가 아닌 향유(jouissance/enjoyment) 개념을 ‘발명’해야 했는지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통 철학에서 오랫동안 쾌는 진리나 객관적인 것과 거리가 멀고, 한낱 주관의 변덕스러운 느낌 정도로 취급되었다. 그러나 쾌의 복잡성은 근대 미학의 탄생에서 본격적으로 발견된다. 특히 임마누엘 칸트는 『판단력비판』에서 단순히 감각적인 쾌도 아니고 목적(선 개념)에 적합할 때 일어나는 쾌도 아닌, 자율적인 쾌를 이론화한다. 여기서 그가 분석하는 미적 쾌(aesthetic pleasure)는 향유 개념을 예비한다고도 볼 수 있지만 결정적으로 향유와 다른데, 왜냐하면 미적 쾌에는 향유에서 중요한 요소인 섹슈얼리티에 관한 논의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칸트는 현대 철학사에서 차후 도입될 향유 개념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칸트의 ‘이상한 쾌’가 향유가 되기 위해서는 정신분석을 기다려야 한다. 이러한 논의의 흐름을 따라 본 글은 철학사의 쾌 논의를 추적하면서 정신분석이 향유라는 (불)쾌의 범주를 도출해야 했던 맥락을 확인하고, 이 향유 개념이 철학사에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우선 철학사에서 두 가지 변별되는 쾌에 관한 이론적 패러다임을 살펴본다. 그리고 칸트의 미적 쾌 분석을 통해 매우 다른 새로운 쾌의 영역이 확보되었음을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프로이트의 섹슈얼리티와 쾌의 관계에 관한 논의를 통해 정신분석이 향유 개념을 더욱 정교화하고 있음을 제시한다.

    영어초록

    This essay aims to examine the problem of pleasure investigated by philosophy and psychoanalysis and reveal why psychoanalysis had to ‘invent’ the concept of jouissance/enjoyment rather than pleasure.
    For quite some time in traditional philosophy, pleasure has been treated as nothing more than a volatile feeling of the subject, far from being an objective, absolute truth. However, we can discover the insight in the beginning of modern aesthetics that pleasure is not so simple. In particular, in Critique of Judgment, Immanuel Kant theorizes an independent and autonomous pleasure that is neither merely sensual nor does it arise from conformity to an end (morality, the concept of the good). I think that the aesthetic pleasure he analyzes here can be seen as a preliminary to the concept of enjoyment, but it differs crucially from enjoyment because it lacks the discussion of sexuality, which is an important element of enjoyment. Nevertheless, it is clear that Kant provided a precursor to the concept of enjoyment that would be introduced later in the history of modern philosophy. And Kant’s ‘strange pleasure, that is aesthetic’ would have to wait for psychoanalysis to be jouissanc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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