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변경에서 확인되는 왕경인의 물질문화 (Material evidence of Baekje's city dweller found in rural a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상고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상고사학보 / 67권 / 67호 / 91 ~ 114페이지
· 저자명 : 권오영

초록

고대사회에는 중앙과 지방사이에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 낙차가 매우 컸다. 삼국시대도 예외가 아니어서 왕경인과 지방민 사이에는 물질문화면에서도 많은 차이가 보인다. 백제의 경우 벽주건물, 인각와, 연가 등의 건축문화와 녹유기, 변기를 사용한 일상문화, 벼루를 사용하던 문자생활은 왕경인의 특징이다. 그런데 이러한 문화가 백제의 변경에서 나타나고 있어서 매우 주목된다. 지방세력 최후의 거점이었던 나주지역, 백제의 최전방인 여수, 순천, 광양 등지에서 발견되는 이러한 요소는 중앙의 왕경인이 직접 이주, 정착하였음을 보여준다. 이는 백제 중앙의 지방지배 방식의 일면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ere had been tremendous cultural, economical, and political differences between central and rural areas. Material differences between the city dwellers and the provincials can be unexceptionally seen in the era of Three States. Baekjae's construction style of pillar-wall structure, tile with letters,decorated chimney, use of celadon, potable toilet, and inkstones are characterized as city dweller's lifestyle. However, it is very noticeable fact that these aspects are now found on the outskirts of Baekjae as well. In this regard, these features found in the last foothold of Naju area and Baekjae's front line of Yeosu, Suncheon, Gwangyang prove that the city dwellers actually moved and settled down from the central area. It is also one side of the evidences which shows the way of central Baekjae's domination on the rural area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