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머스의 베이즈주의 분석성 옹호에 대한 콰인주의 비판 (A Quinean Critique of Chalmers’ Bayesian Defense of Analytici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철학회
· 수록지 정보 : 철학 / 141호 / 227 ~ 248페이지
· 저자명 : 봉성용

초록

「경험주의의 두 독단」에서 콰인은 인식론적 전체론에 근거해서 모든 문장이 원칙적으로 수정 가능하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수정되지 않는 것으로 가정된 분석 문장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콰인에 맞서서, 차머스는 베이즈주의 인식론의 이론적 틀을 사용해서 분석성을 옹호한다. 특히 그는 인식 론적 전체론을 받아들이는 콰인주의자들이 베이즈주의 조건화 원리를 위반한 합리적인 믿음 수정의 존재에 개입하게 된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논증한다. 그 리고 더 나아가 그는 이러한 종류의 믿음 수정에는 개념 변화가 요구된다고 주 장한다. 그런데 이것은 곧 콰인주의자들이 자신들이 거부하고자 하는 분석 문 장의 존재를 거부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글에서 나는 콰인주의자 들이 조건화 원리를 위반한 합리적인 믿음 수정을 개념 변화에 호소하는 대신에 이론 변화에 호소해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논증한다.

영어초록

Quine, in his paper “Two Dogmas of Empiricism”, argues that every sentence is in principle revisable on the basis of epistemological holism, and thus there is no analytic sentence which is supposed to be unrevisable come what may. Against Quine, Chalmers defends the analyticity using the framework of Bayesian epistemology. More importantly, he convincingly argues that Quineans who accept epistemological holism should be committed to rational belief revision which violates Bayesian principle of conditionalization. Moreover, he claims that this kind of belief revision requires conceptual change, which means that Quineans cannot reject the existence of analytic sentence they wish to reject. In this paper, I argue that Quineans can explain rational belief revision violating the principle of conditionalization by appealing to theory change instead of conceptual chang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