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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월중선이 전승한 열사가의 의미 (The Meaning of Yŏlsaga that Chang Wŏljung-sŏn Inher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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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11 최종저작일 2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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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월중선이 전승한 열사가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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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음악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음악사학보 / 63호 / 5 ~ 38페이지
    · 저자명 : 김성혜

    초록

    열사가는 일제에 항거했던 여러 열사들의 삶을 소리로 엮은 창작판소리다. 박동실은 해방 이후 열사가 4곡을 작곡하였고, 박동실의 제자 장월중선은 13세 때부터 3~4년 간 스승에게 판소리 심청가와 춘향가를 배웠다. 그리고 박동실의 창작 판소리인 열사가 역시 전승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지만, 장월중선이 전승한 열사가에 대한 조명은 그동안 심도 있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본고에서 장월중선이 박동실에게 열사가를 배운 배경과 장월중선이 소리한 열사가의 음원을 조명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장월중선은 어린 시절부터 소리를 민첩하게 배웠고 배운 소리를 오랫동안 기억하는 천재적인 능력자였다. 그래서 박동실이 열사가를 창작하는 과정에서 장월중선은 소리를 저장하는 녹음기 역할을 하였다. 특히 장월중선은 박동실이 <유관순 열사가>를 작곡하는 과정에서 소리를 배운 제자였다. 그러므로 장월중선의 <유관순 열사가>는 원천적인 성격을 지닌 음원으로서 그 가치와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유관순 열사가>는 완창의 소요 시간이 약 70분으로 열사가 중 가장 긴 소리다. 이처럼 긴 소리의 <유관순 열사가>를 박동실이 작곡할 수 있었던 그 배경에는 바로 장월중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박동실의 이러한 창작 과정은 장월중선에게 향후 창작의 세계로 접어들게 한 동기 부여가 된 데 의미가 있다.
    둘째, 장월중선이 소리한 열사가의 음원을 조사한 결과, 장월중선이 30대 시절에 가장 선호한 열사가는 <안중근 열사가>였으며, 1950년대 후반~1960년대 초반에 이 소리를 녹음한 사례가 있었으나, 음원은 소실되었다.
    셋째, 장월중선이 소리한 현존 유일의 열사가 음원은 그녀가 타계하기 두 달 전에 녹음한 <유관순 열사가>이며, 『국악 명가의 후손들』 CD1에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1996~1997년 기간에 제자 김수미와 이선숙에게 <유관순 열사가>를 가르칠 때 녹음한 테이프가 현존하는 것을 파악하였다. 전자의 경우 <유관순 열사가> 19개 대목의 소리가 모두 수록된 데 가치가 있으나, 아니리 부분이 다소 결락된 것이 아쉽다.
    결국 장월중선이 소리한 열사가 음원은 <유관순 열사가>뿐이다. 장월중선이 창한 <유관순 열사가>를 담고 있는 『국악 명문가의 후손들』 음원은 발행된 지 17년이 지났고 비매품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구할 수 없다. 그리고 장월중선의 제자인 김수미와 이선숙이 소장하고 있는 장월중선 창 <유관순 열사가> 음원도 모두 개인소장이며, 미공개 자료이기 때문에 대중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향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영어초록

    “Yŏlsaga” 烈士歌 composed by Pak Tong-sil 朴東実 in 1945 right after the Liberation, is a ch’angjak p’ansori 創作판소리 about various patriots who fought against the Japanese colonialism. Chang Wŏljung-sŏn 張月中仙, a student of Pak Tong-sil, had learned “Simch’ŏngga” 沈清歌 and “Ch’unhyangga” 春香歌 from him for about 4 years since when she was 13 years old. Although Pak Tong-sil’s “Yŏlsaga” is well known up until now, the version of “Yŏlsaga” that Chang Wŏljung-sŏn inherited has not been studied in depth. This study is intended to examine the background in which Chang Wŏljung-sŏn learned “Yŏlsaga” and the recorded “Yŏlsaga” by Chang Wŏljung-sŏn.
    Chang Wŏljung-sŏn was a prodigy from her childhood. She was quick at learning and could remember so well what she learned that she played a role of recorder while Pak Tong-sil was composing. When Chang Wŏljung-sŏn was learning from him, Pak Tong-sil was composing “Yu Kwan-sun Yŏlsaga” 柳寛順 烈士歌. It is not difficult to guess that Chang Wŏljung-sŏn participated in the process of Pak Tong-sil making the song. Therefore, Chang Wŏljung-sŏn’s “Yu Kwan-sun Yŏlsaga” has its significance as an original. “Yu Kwan-sun Yŏlsaga” is the longest p’ansori among the others. If its length is compared with that of others, it is as 3.5 times long as “Yi Chun Yŏlsaga,” 이준 烈士歌, as 5.8 times long as “An Chung-gŭn Yŏlsaga” 安重根 烈士歌 and as 4.3 times long as “Yun Pong-gil Yŏlsaga.” 尹奉吉 烈士歌 It is presumed that Pak Tong-sil was able to compose such a long p’ansori as “Yu Kwan-sun Yŏlsaga” thanks to the presence of Chang Wŏljung-sŏn. Pak Tong-sil’s composing process, on the other hand, must also have influenced and motivated Chang Wŏljung-sŏn to compose her own works in her later life.
    The recorded songs by Chang Wŏljung-sŏn were examined. It turned out that Chang Wŏljung-sŏn’s favorite in her 30’s was “An Chung-gŭn Yŏlsaga.” It is said that she recorded the p’ansori either in the late 1950s or the early 1960s, but none of the copies have survived.
    The only existing recorded “Yŏlsaga” by Chang Wŏljung-sŏn is “Yu Kwan-sun Yŏlsaga” which she recorded 2 months before she died. It is found on the CD 1 of Descendents of the Prestigious Family for Kugak 『국악 명문가의 후손들』. It is verified that Chang Wŏljung-sŏn recorded it as she taught “Yu Kwan-sun Yŏlsaga” to her students, Kim Su-mi and Yi Sŏn-suk, in the years of 1994 and that the record still exists. While it is valuable because it has the 19 parts of “Yu Kwan-sun Yŏlsaga,” it’s a bit disappointing that the aniri 아니리 part is missing.
    It has been 17 years since the Descendents of the Prestigious Family for Kugak was released. It wasn’t intended for sale. Therefore, it’s rarely available to the public. “Yu Kwan-sun Yŏlsaga” records owned by the students of Chang Wŏljung-sŏn, Kim Su-mi and Yi Sŏn-suk, are also personal collection. It is hard for the public to have an access to such materials. Given that, it is required to find a way for the public to share those materials.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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