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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물질문화와 조선의 衣冠”: 李器之의 『一菴燕記』에 묘사된 서양 선교사와의 문화적 교류 (How did a Korean portray his meeting with Westerners in late Joseon period - Yi Kiji’s Beijing travel in 1720 and his trave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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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10 최종저작일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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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물질문화와 조선의 衣冠”: 李器之의 『一菴燕記』에 묘사된 서양 선교사와의 문화적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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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실학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실학연구 / 24호 / 367 ~ 401페이지
    · 저자명 : 임종태

    초록

    이 논문은 1720년 연행사절의 일원으로 북경을 방문한 李器之와 북경 천주당에 거주하던 예수회 선교사 사이에 이루어진 문화적 교류를, 이를 기록한 이기지의 연행록을 통해 분석한다. 이기지의 연행록 『一菴燕記』에는 선교사들과 자신의 만남 및 교류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담고 있어, 18세기 초 조선의 양반 지식인이 서구 문화에 어떻게 접촉하고 이를 어떻게 인식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하지만, 이 논문은 예수회 선교사와 이기지의 교류를 조선과 서양 사이에 이루어진 ‘직접적’ 문화 접촉의 사례라기보다는, 朝淸간 외교 관계 하에 이루어진 燕行, 그리고 그 문학적 결과물인 연행록이라는 특정한 사회적, 문학적 제약조건 하에서 그 매개를 통해 이루어진 사건으로 분석한다. 이 논문에서는 두 가지 점을 주장할 것이다. 첫째, 서양인과의 만남에서 이기지가 경험한 것, 그리고 그에 대한 이기지의 서술 방식은 그가 북경에 여행한 방식, 그리고 그와 서양인의 만남이 이루어진 ‘접촉 지대’로서 북경이라는 공간이 지닌 정치적, 문화적 성격에 크게 영향 받았다. 둘째, 서양인과의 만남에 대한 이기지의 묘사는 그의 연행록 전체가 추구한 수사학적 목적, 즉 18세기 초 청제국의 예기치 않은 번영에 대면하여 조선 사대부의 문화적 정체성을 새로이 규정하려는 목적에 기여하고 있었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cultural encounter between a Korean envoy to Beijing named Yi Kiji and the Jesuits in Qing China, as documented in the former’s 1720 Beijing travelogue. Yi’s travelogue, which contained detailed accounts of his meeting with the Jesuits, provides us a rare vantage point, from which to look closely into a moment of the Korean’s encounter with European culture. Yet, this paper attempts to examine Yi Kiji’s experience with the Jesuits not as a moment of his direct exposure to the West, but as something highly mediated by certain socio-literary constraints: the Korean tributary travel to Beijing and one of its literary outcomes, the genre of Beijing Travelogues of the late Chosŏn period. Two points will be suggested. First, the mode of Yi’s travel and the nature of the “contact zone,” the Qing imperial metropolis, crucially shaped Yi’s experience with Westerners and his description of the episode. Second, the way Yi portrayed this episode contributes to the broader rhetorical aim of his entire travelogue–reshaping the cultural identity of Korean Confucian literati in the wake of unexpected prosperity of the “barbarian” Manchu empire that he witnessed during his travel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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