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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산수화 -이광수의 근대적 전망과 그 쇄신에 대하여- (An Oriental Landscape of War About Yi Kwang-su’s Modern Perspective and its Reno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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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09 최종저작일 2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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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산수화 -이광수의 근대적 전망과 그 쇄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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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문학연구학회
    · 수록지 정보 : 현대문학의 연구 / 49호 / 221 ~ 248페이지
    · 저자명 : 이경훈

    초록

    이광수는 근대 주체를 “엑스빛”의 시각 주체로 규정하며, 근대적 원근법의 소실점(목적)에 근거해 문명의 타자인 농민들의 풍경화를 그린다. 그런데 ≪무정≫의 이러한 태도는 농민을 민족과 동일시하는 입장으로 변화한다. 즉 ≪흙≫은 풍경을 통어할 소실점에 농민을 위치시킨다. 그리고그와 동시에 소실점은 “하느님”의 자리가 되면서 민족을 대중화, 자연화,신성화한다.
    반면에 ≪재생≫과 ≪그 여자의 일생≫은 남성의 시각적 대상이 되는여주인공들을 묘사한다. 그들은 민족을 전망하는 시각 주체가 되지 못하고, 자신의 허영심을 남성들의 성적 욕망 앞에 노출함으로써 파멸한다.
    ≪애욕의 피안≫에서 혜련이 금강산의 숭고함을 체현한 강 선생의 눈을그리워하는 것은 이러한 세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혜련은 강 선생의 시선에 귀속되는 형태로 전망을 되찾고자 한다. 그러나 강 선생은 미래를 제시하는 대신 모든 것이 “비상(非相)”이며, 인간은 시각적 주체가 아니라“오관일체(吾觀一切)”의 부처님에게 보이는 존재(중생)임을 설득한다. 이는 ≪그 여자의 일생≫의 금봉이 부처에 귀의하는 장면과 더불어, 이광수의 주인공들이 “엑스빛”의 주체에서 벗어남을 웅변한다. 인간은 “우리라 는 일인칭복수”(민족)이기보다는 “무명의 어두움 속에 헤매는 우리”다. 근대의 풍경화는 “비상”에 불과하며, “민족주의”도 “실상”을 가리는 “나라는색안경”에 지나지 않는다.
    한편 춘원은 과학적 인과관계와 불교의 인연을 동일시하거나 전자를후자에 포함시키는데, 이는 다윈의 진화론과는 구별되는 진화론 및 “근대의 초극”을 암시한다. 이는 무명을 벗어나기 위한 실천으로 “사대은(四大恩)”에 대한 보은을 요구한다. 이는 조선인이 “절대적 주체”인 천황(부처)의 “절대적 객체”(적자, 중생)임을 인정하는 일로 이어진다. 이때 절대적으로 주체이거나 절대적으로 객체임으로써 전망을 제국에 의탁한 내선일체적인 “대아(大我)”가 현현하며, 감시하고 감시당하는 일, 죽이고 죽는일은 은혜를 베풀고 그에 보답하는 일로 변화한다. <육장기>의 화자가“적군의 시체를 향하여서 합장하고 나무아미타불”을 부를 수 있는 것은그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춘원은 제국의 근대적 원근법에 눈 감으며 대동아의 불화(佛畵)를 그려내고자 했다. 그는 전쟁(인연)의 산수화에 “무아(無我)”로서 등장했다.

    영어초록

    Yi Kwang-su defines the modern subject as the visual subject of “X-ray.”And based on the vanishment point(purpose) of this modern perspective, he draws the landscape of farmers who are the others of civilization. However,this attitude of Heartless changes to the standpoint of Soil that identifies the farmers with Korean nation. Yi locates the farmers on the purpose-oriented vanishment point that might control the landscape. And at the same time, the vanishment point becoming the site of God,popularizes, naturalizes, and sanctifies the nation.
    On the other hand, Rebirth and That Woman’s Life depict heroines who are degraded to the visual objects of males. Without becoming the subjects of eyesights who have the nation’s prospect, they are ruined by exposing their own vanities to the sexual desire of males. It is for overcoming these social situations that Hye-ryun of The Other Side of Lust misses the eyes of Kang who incarnates the sublimity of mountain Kum-kang. She hopes to rehabilitate her lost perspective through belonging to Kang’s sight. But he persuades the fact that all things are “the non-characteristics” and human beings are not the visual subjects but the sattvas(중생) whom are gazed by Buddha who can see “the whole.” It eloquently says that Yi’s heroes has come to escape from the subjects of “X-ray” with Kum-bong’s scene of bowing down to Buddha who is gazing her. Human beings are less “the first person plural called we” than “we who wander deep in the darkness of ignorance.” The modern landscapes are no more than “the non-characteristics.”And the “nationalistic activities” are not beyond “the colored glasses called I” that conceals “the true characteristics.”Meanwhile, Yi identifies the scientific relation of cause and effect with karma or includes the former into the latter. It suggests his evolutionary theory different from Darwin’s or his “overcoming modernity.” It requires the recompense for “four great graces”, the true practices for escaping from the ignorance. And it advances to acknowledge that Koreans are “the absolute objects”(babies, sattvas) of the Emperor(Buddha) who is “the absolute subject.” By being the subject absolutely or by being the object absolutely, “the higher self” of “Japan and Korea are one” whose perspective is entrusted to the empire appears. And to surveille(to kill) and to be surveilled(to be killed) might be signified as the bestowing and the repaying. For this reason, the narrator of “Yukjanggi” can “call out Amitabha toward the corpses of the enemy with folded palms.” In this manner, Yi Kwang-su made efforts to draw the Great Asian Buddhist paintings with pretending to be ignorant of the empire’s modern perspective. He appeared himself in the oriental landscape of war(karma) as “the selflessnes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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