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石 徐榮輔의 『楓嶽記』에 대하여 (On Seo Yoengbo’s Travels of Mt. Pungak)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우리한문학회
· 수록지 정보 : 漢文學報 / 33권 / 1호 / 61 ~ 94페이지
· 저자명 : 이현일

초록

이 글은 목판본으로 간행된 竹石 徐榮輔(1759~1816)의 『楓嶽記』를 소개하기 위해 쓰여졌다. 이 책은 모두 15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楓嶽記」(1a~9a), 「楓嶽記」에 대한 諸家의 品評(9a~12b), 「重修夢泉菴記」(12b~14b), 「重修夢泉菴記」에 대한 품평(14b~15a)이 차례로 실려 있다.
도입부에서는 먼저 책의 형태와 수록된 글들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고, 이어서 서영보의 家系와 履歷을 간략히 정리하였다. 이어서 여러 문인들의 품평을 참조해 가면서 수록된 두 작품인 「楓嶽記」와 「重修夢泉菴記」에 대해서 특히 핍진한 묘사에 공력을 기울인 점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두 작품은 조선 중기의 遊山錄이나 18세기 금강산 유람의 안내서 역할을 했던 洪百昌(1702~1742)의 『東遊紀實』과 같은 작품들과는 그 성격이 매우 다르다. 자연에 깃든 이치를 찾으려 하지도 않고, 의론을 섞지도 않으면서 오로지 산수에 집중하고 文趣를 추구한 점은 소품문과 특질을 공유하면서도, 고문으로서의 典雅함을 잃지 않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troduce Seo Yoengbo(徐榮輔, 1759~1816)’s Travels of Mt. Pungak, printed in wooden tablets. This book was composed of 30 pages. There are Travels of Mt. Pungak(楓嶽記), Account on the reconstruction of the Mongcheun Buddhist Hermitage(重修夢泉菴記), and several writers’ criticisms of these two works. Mt. Pungak is the another name of famous Mt. Keumkang(金剛山) Firstly we explain concisely this book’s form and contents. After surveying the standing of Seo Yoengbo’s families and his career, we illuminate Travels of Mt. Pungak and Account on the reconstruction of the Mongcheun Buddhist Hermitage, especially his technique of realistic and descriptive powers in writing these works.
In these two works he did not express precisely the schedules of the travels and the philosophical realization of the natural scenery. Although he did not ignore the elegance of traditional classical prose, he concentrated to transform the beautiful scenery into letter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