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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연극에 나타난 언캐니 연구 -히라타 오리자의 <일하는 나>, <사요나라>, <세 자매>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Uncanniness" Shown in Robot Dramas -Focus on , and by Hirata Or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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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08 최종저작일 2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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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연극에 나타난 언캐니 연구 -히라타 오리자의 &lt;일하는 나&gt;, &lt;사요나라&gt;, &lt;세 자매&gt;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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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드라마학회
    · 수록지 정보 : 드라마 연구 / 54호 / 5 ~ 31페이지
    · 저자명 : 김영학

    초록

    본고에서는 히라타 오리자의 로봇연극 <일하는 나> <사요나라> <세 자매>에 나타난 언캐니를 분석했다.
    <일하는 나>는 일본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하는 연극이다. <일하는 나>에 등장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인간의 언어를 습득하려고 노력 하면서 언캐니한 주체로 거듭난다. 한편 관객은 로봇의 이런 일탈로 섬뜩함을 느끼며 인류의 미래를 두려운 마음으로 성찰할 기회를 갖는다. 작가는 볼거리 수준을 넘어 심미적인 차원에서 로봇을 그리면서 사회적 존재로서의 로봇 위상을 관객에게 전한 것이다.
    <사요나라>는 의자만 덩그러니 놓인 썰렁한 무대, 검은 빛깔 일색의 무대 미술, 죽음을 앞둔 소녀와 안드로이드 로봇의 냉랭한 소통 등이 암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이다. 특히 죽음에 임박한 소녀를 위해 안드로이드 로봇이 시 낭송한다는 설정은 작품을 적막하게 이끌었는데 이런 암울하고 적막한 요소들이 융합해 언캐니를 발현한다. 인간과 로봇이 공생하는 세계는 죽음의 그림자로 덮여 있고,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로 황무지가 된 땅은 로봇이 인간을 대체해 지킨다. 로봇이 육체적인 면 뿐 아니라 정신의 영역에서도 곧 인간을 압도할 것이라는 디스토피아적 세계상을 언캐니 미학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이런 언캐니 미학은 익숙하면서 편안한 것보다는 낯설면서 불편한 착종된 세계상을 그리기에 독특한 아우라를 발산한다.
    <세 자매>는 앞의 두 작품보다 로봇의 인간 삶에 대한 개입이 큰 작품이다. 히키코모리 삶을 사는 여성이 안드로이드 로봇을 내세워 자신의 삶을 대리함으로써 빚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인간 이쿠미는 자신의 삶을 안드로이드에게 이양함으로써 자신을 죽이고 제 2의 인생을 선택한 것이다. 즉 사회적으로 죽음으로써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이러한 선택은 인간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것이기에 관객에게 인간 존재의 심연을 들여다보게 한다. 로봇이 인간의 도플갱어라는 관계 설정의 결과가 빚은 인간 실존의 침해를 부각하면서 역설적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성찰하도록 이끈 것이다. 오리자는 언캐니 미학으로 로봇연극의 가능성을 우리에게 확인시켰다고 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study analysed "uncanniness" shown in <I am Working>, <Sayonara> and <Three Sisters>, robot dramas by Hirata Orija.
    <I am Working> is a play where a humanoid robots appeared for the first time in Japan. The humanoid robot in the <I am Working>was a strangely uncanny subject who refused human orders and were trying to understand human languages. Therefore, the audience had opportunities to meditate life while having relationships with the robot. The author described a robot in the level of aesthetics to deliver the status of robot as a social being to the audience.
    <Sayonara> is characterized by a lonely stage only with a chair, black stage art, and cold communication between a girl who was going to die and an android robot. In particular, the plot that the android robot recited a poem for the girl before death made the drama more lonely, and such lonely elements were combined to make uncanny atmosphere. The world where humans coexist with robots is covered by shadow of death and robots keep our land which grows desolate due to explosion of nuclear power plants. The dystopian image of the world that robots will dominate humans soon even in mental area was configured through uncanny aesthetics. Such uncanny aesthetics has a unique aura to describe the strange and uncomfortable world.
    In <Three Sisters>, a robot intervenes human life more closely than the other two dramas. It depicted a girl who lived a Hikikomori life and a robot that lived as her substitution. The girl named Ikumi hid herself by transferring her life to the android robot and chose the second life. That is, she died in terms of society to protect herself. As it was the worst choice that people could make, it made the audience to look into their beings. The doppelganger motif made the drama uncanny. The relationship between a robot and a girl intensified the infringement of human existence and led the audience to meditate what a human is. Orija confirmed the possibility of robot drama through uncanny aesthetic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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