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로 가는 길 －하이데거의 언어사유를 중심으로－ (Der Weg zur Sprache －M. Heideggers Sprachphilosophi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철학연구 / 44호 / 141 ~ 182페이지
· 저자명 : 김재철

초록

언어가 말한다! 이 한마디로 하이데거는 지난 세기 “언어적 전환”과 “언어적 상승”으로 철학을 지배해 온 소위 “언어철학”을 전복시켰다. 이상적-논리적 언어이든, 일상적 언어이든, 기존의 언어철학은 언어를 항상 인간적 지성의 능력 중의 하나로서 파악하거나 상호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기호적 도구로 여긴다. 이에 대해 하이데거는 다음과 같은 의구심을 가지고 언어를 다시 묻도록 우리에게 요청한다. “언어는 우리가 오늘날까지 아직 그것에 대해 어떤 개념도 가지지 못한 다른 것이 아닐까?” 왜냐하면 인간의 모든 주관적인 행위에 선행하여 세계를 개방하는 것으로서 언어의 진정한 모습은 인간중심적-도구적 해명에서는 제시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 우리는 하이데거와 함께 언어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실존론적 언어, “철학하는 논리학”의 언어, 본질의 언어, 시적 언어를 통일적인 연관성에서 제시할 것이다.

영어초록

Wer spricht? Die Sprache spricht! Mit diesem Wort überwindet M. Heidegger sogenannte “Sprachphilosophie”, die im letzten Jahrhundert zum ungeheueren Aufschwung in “linguistic turn”, “linguistic ascending” geführt hat. Gegen die herkömmliche Sprachauffassung fordert Heidegger auf, zufragen, ob die Sprache nicht etwas anderes ist, wovon wir bis heute noch keinen Begriff haben. Denn die genuine Eigenheit der Sprache, die jedem subjektivistischen Tun vorausgeht und Welt eröffnet, wird in dieser anthropozentrisch-instrumentalistischen Deutung nicht gesehen. Die vorliegende Arbeit versucht auf dem Weg zur Sprache mit Heidegger das ursprüngliche Phänomen der Sprache－Rede als Existenzial, Sprache in der konkreten Logik, Sprache des Wesens, dichterische Sprache－aufzuzeige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