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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범죄와 독일인의 죄- 칼 야스퍼스의 『죄의 문제』에 관한 연구 (Nazi-Verbrechen und Schuld der Deutschen - Über Karl Jaspers' Die Schuldf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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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06 최종저작일 2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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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범죄와 독일인의 죄- 칼 야스퍼스의 『죄의 문제』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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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브레히트학회
    · 수록지 정보 : 브레히트와 현대연극 / 30호 / 305 ~ 326페이지
    · 저자명 : 정용환

    초록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의 이름하에 자행된 가공할 범죄에 대한 세계여론의 비난 속에 씌어진 <죄의 문제>가 야스퍼스의 ‘독일 구하기’ 시도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야스퍼스에게 “독일 영혼의 생존”은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청산을 전제로 한 것이다. <죄의 문제>는 독일 민족 전체에 찍힌 범죄자의 낙인에 대한 철학적 대응일 뿐 아니라 대다수 독일인의 감정적 반발과 무죄 주장에 대한 엄격한 비판이다.
    물론 <죄의 문제>에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에 홀로코스트의 진상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야스퍼스는 자신과 유대인 아내가 나치 시대에 겪었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아직 “유대인박해는 독일에서 한순간도 대중적인 운동이 아니었다”는 그릇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부분적으로 여전히 ‘깨끗한 국방군Wehrmacht의 신화’에 사로잡혀 있었다.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야스퍼스가 이 책에서 독일을 물질적 정신적 재난으로 몰아간 맹목적 민족주의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그의 독일관을 피히테의 국수주의 전통에 포함시키는 가라타니의 관점은 터무니 없는 것이며, 한 때 나치에 철학적으로 부역했으면서도 전후 자신의 ‘죄의 문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한 하이데거의 태도와 비교하는 것도 마찬가지다.독일에서도 집단적 죄의 담론에 대한 일부 연구에서는 야스퍼스의 <죄의 문제>를 종전 직후 독일에 널리 퍼져 있던 집단적 죄에 대한 단순한 거부적 입장에 유보 없이 포함시키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이 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야스퍼스가 집단적 죄를 단순히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과 부정을 종합하는 일종의 변증법적 관점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가 죄 문제에 있어 “개념과 관점의 착종”(17)에 반대해 죄를 구별하는 것도 구별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결국 그것들을 다시 종합하기 위한 것이다.
    야스퍼스의 <죄의 문제>는 독일의 과거사 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일본에서도 이미 1948년 번역되어 전후 일본의 과거극복담론에 많은 영향을 미쳤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까지 제대로 다루어져 본 적이 없다.본 논문에서는 독일인의 죄 문제에 대한 야스퍼스의 변증법적 성찰을 재구성하고 그 역사적 의의에 대해 논하려고 한다.

    영어초록

    Karl Jaspers' Die Schuldfrage ist Ergebnis seiner Auseinandersetzung mit der deutschen Schuld am Nationalsozialismus. Die politisch-moralphilosophische Schrift ist aus der Vorlesungsreihe zur geistigen Situation in Deutschland entstanden, die er im Wintersemester 1945/46 an der wiedereröffneten Heidelberger Universität hielt.
    Den unmittelbaren Anlass seiner Reflexion über die deutsche Schuldfrage bildete die Kollektivschuldthese, die damals viel diskutiert wurde. Jaspers erzählt in dieser Schrift über ein Plakat mit den Bildern aus dem Konzentrationslager Bergen-Belsen und dem Satz "Das ist Eure Schuld" darunter, das bei Kriegsende überall in Deutschland hing. Angesichts des nach Art und Umfang unerhörten Verbrechens, das im Namen des Deutschen Reiches begangen wurde, verurteilte die Weltmeinung nicht nur die Nazis sondern das ganze deutsche Volk als Inkarnation des Bösen.
    Jaspers sah im Begriff der Kollektivschuld das gefährliche Fortwirken des kollektivistischen Vorurteils, das im Nationalsozialismus zum Völkermord führte. Um der pauschalen Schuldzuweisung entgegenzuwirken, differenziert er vier Dimensionen von Schuld: die kriminelle, politische, moralische und metaphysische.
    Jaspers' Differenzierung von Schuld hat heute weltweit im Zusammenhang mit der Vergangenheitsbewältigung Nachhall gefunden. Auch in Korea ist sie in Bezug auf die Bewältigung der japanischen Kolonialherrschaft diskutiert. Dabei haben die koreanischen Historiker diese Schuldbegriffe nicht direkt von Jaspers sondern über Karatani Kozin, den einflussreichsten japanischen Philosophen in Korea, rezipiert. Karatani Kozin, der auch für die Klärung der japanischen Kriegsschuldfrage die begriffliche Differenzierung unerlasslich hält, wendet in seinem Buch Ethik 21 Jaspers' Schuldbegriffe auf die japanische Kriegsvergangenheit an. Andererseits ist er aber Jaspers gegenüber sehr kritisch: Jaspers stelle der kriminellen Schuld die "tiefsinnige" metaphysische Schuld gegenüber und werte den Nürnberger Prozess als Siegerjustiz ab. Auch in Deutschland wird in den Forschungen Jaspers' Position häufig einfach dem Abwehr der Kollektivschuldthese zugerechnet.
    Aber in Jaspers' Schrift wird die deutsche Kollektivschuld nicht einfach negiert sondern ihr "möglicher Wahrheitsgehalt" eruiert. Der Sinn der Unterscheidung von deutscher Schuld liegt auch nicht in sich: sie wird zu vier Dimensionen differenziert, um später wieder in Zusammenhang gebracht zu werden.
    In dieser Arbeit handelt es sich um eine Rekonstruktion der dialektischen Gedankengängen in Jaspers' Reflexion zur deutschen Schuldfrage. Zum Schluss wird sein Beitrag zur Vergangenheitsbewältigung in Deutschland erörtert.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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