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서 애통의 중요성에 관한 연구 (Lament-Driven Preaching) – 예레미야애가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Importance of Lament-Driven Preaching: Based on the Book of Lamentation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사상과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장신논단 / 54권 / 2호 / 125 ~ 150페이지
· 저자명 : 구아름

초록

COVID-19 시대의 상실과 우크라이나의 전쟁의 참상을 비롯하여 끊이지 않는 삶의 곳곳에서 들리는 고통을 마주할 때, 삶의 일부로써 고통이 교회에 제기하는 도전 중 하나는 고통 속에서 희망을 어떻게 선포할 것인가와 관련되어 있다. 세상에서 이해할 수 없는 아픔을 경험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부재하신 것과 같은 경험을 하고 신실 하시고 자비하신 하나님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고통스러워 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신 것이 아닌지 분투한다.
예레미야애가서는 이러한 고통의 언어와 이미지로 가득 차 있으며 하나님이 부재하신 것 같은 경험 속에서 고통이 어떻게 신앙의 언어로 표현 되는지 보여 준다. 본 연구는 설교자들이 예레미야애가에서 나타나는 고통의 목소리를 마주함으 로써 세상의 고통을 어떻게 설교에서 다룰 수 있는지 고민하고 성서에서 나타나는 고통의 언어들이 어떻게 오늘날과 공명할 수 있는지 살펴보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연구는 고통의 원인에 집중하기보다 고통을 다루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고통에서 급하게 탈출하려는 시도에 저항한다. 예레미야애가는 고통을 표현하 고, 목격하며, 부정의에 항의하는 동시에, 종말론적 희망을 현재에 가져오는 목소 리를 들려준다. 따라서, 예레미야애가를 살펴보는 것은 설교자들이 고통을 다룰 때고통의 실재를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희망을 가져 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통찰을 줄것이다.
이 연구는 예레미야애가의 수용사와 애가의 수사학적 관점을 살펴봄으로써, 애가가 지닌 다양한 해석학적 렌즈가 어떻게 설교에 적용될 수 있는지 살펴 보고자 한다. 또한, 고통과 희망 사이에서 어느 한 쪽을 선택하거나 안전한 위치를 찾는 것이 아니라 두 극 사이의 긴장을 수확함으로써 신앙의 표현으로써 그리고 복음의 언어로써 애통이 어떻게 기능할 수 있는지 살펴 본다.

영어초록

Today we are dealing with pain that flows into every corner of our lives. A primary source of that pain is Covid-19 and the losses many of us have endured. Another source is the horror of the current war in Ukraine. One of the challenges the Church faces as it responds to that suffering is to figure out a way to proclaim hope within the context of so much suffering. We struggle with the tearful idea: what if God has forsaken us? The book of Lamentations is filled with the language and images of suffering, and shows how suffering is expressed as the language of faith as we endure experiences that seem to be the absence of Go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sider how preachers can deal with the suffering of the world in their sermons by facing the voice of suffering in Lamentations, and to examine how the language of suffering in the Bible resonates today. This research is concerned with dealing with pain rather than focusing on the cause of it, and resists attempts to rush out of pain. Lamentations expresses pain and witnesses to the reality of suffering, and it protests against injustice, while at the same time it raises a voice that brings eschatological hope into the present moment of our pain. Thus, a review of Lamentations will give preachers meaningful insights into their dealings with suffering in a way that offers hope without ignoring or minimizing the reality of suffering.
This study explores how the hermeneutic lens of Lamentations can be applied to sermons by examining the historical reception of Lamentations and its rhetorical perspectives. It also looks at how lament can function as an expression of faith and as a language of the gospel.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