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과 대장직장암 환자의 혈청 내 기질 금속단백분해효소와 억제인자 농도의 의의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내과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내과학회지 / 72권 / 5호 / 491 ~ 500페이지
· 저자명 : 윤수진, 심기남, 조유경, 송현주, 정성애, 김태헌, 유권

초록

목적 : 기질 금속단백분해효소(matrix metalloproteinase, MMP)와 금속단백분해효소 억제인자(tissue inhibitor of metalloproteinase, TIMP)는 종양의 침윤과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자로 폐암, 유방암, 췌장암 및 자궁경부암 등에서 조직발현의 정도 및 혈청 농도와 종양의 병기, 전이 여부와의 상관관계가 밝혀지고 있다. 이에 저자는 위암과 대장직장암 환자의 혈청 MMP-2, MMP-9, TIMP-1, TIMP-2의 농도를 측정하여 종양의 임상병리학적 특성의 차이를 비교하여 실제 임상에서의 사용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이번 연구는 2003년도 7월부터 2006년도 7월까지 이대목동병원에 방문하여 내시경과 조직검사로 확진된 위암 환자 46명과 대장 선종 환자 30명, 대장직장암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내시경 소견과 조직병리소견, 종양의 병기 등을 확인하였고, 환자의 혈청을 분리하여 효소면역측정법(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ELISA)으로 MMP-2, MMP-9, TIMP-1, TIMP-2의 농도를 측정하였다.
결과 : 위암과 대장직장암 모두 혈청 MMP-2, MMP -9, TIMP-1, TIMP-2의 농도가 종양의 병기 및 병리학적 분화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혈청 TIMP-1 농도가 대조군이나 조기 위암에 비해 진행 위암 환자에서는 의미있게 높았고, 혈청 TIMP-2의 농도가 대조군에 비해 관상선종, 관상융모선종, 대장직장암에서 낮았다.
결론 : 이번 연구에서는 혈청 TIMP-1 농도를 위암의 침습성을 예측하는 지표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선종에서 대장직장암으로의 다단계 종양발전과정에서 TIMP-2가 관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여 향후 대규모의 연구를 통한 규명이 필요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