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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암일기(支菴日記)』를 통해 본 해남 지역의 풍류와 예인(藝人) (Artistic Taste and Artists of the Haenam Region through Chiam il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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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05 최종저작일 2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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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암일기(支菴日記)』를 통해 본 해남 지역의 풍류와 예인(藝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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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음악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음악사학보 / 73호 / 191 ~ 232페이지
    · 저자명 : 윤재원

    초록

    본 연구에서는 윤이후의 『지암일기(支菴日記)』(1692-1699)에 기록되어 있는 음악 관련 일기를 통해 17세기 후반 해남 지역 문인들의 음악 향유와 풍류의 모습을 윤이후와 그 주변 인물들의 음악 향유 그리고 전문 음악인과 집안에 소속된 노비와 기생, 광대 등을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윤이후는 윤선도의 손자이면서 윤두서의 생부로,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등의 음악 활동을 전개하지는 않았으나, <일민가>를 짓기도 하고 집안에 악기 연주와 노래를 할 수 있는 노비를 데리고 있으며 자주 음악을 감상하였다.
    그의 주변 인물 중 이형징, 송창좌 등은 거문고를 직접 연주하는 문인들로 윤이후의 청으로 악기를 연주하기도 하였고 윤이후의 집안 노비들과 함께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도 일기에 나타난다.
    『지암일기』에 기록되어 있는 음악 관련 일기 중 대부분은 음악 노비와 관련한 것이 많다. 여자 노비 중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한 여종은 가비(歌婢) · 금비(琴婢) · 야비(倻婢) 등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남자 노비는 대부분 관악기를 연주했기에 적노(笛奴) · 적동(笛童)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집안에 소속된 음악 노비는 전문 음악인이나 같은 노비들에게 악기와 노래를 배우기도 하였고, 필요에 따라 다른 사람 집에 장기간 체류하며 교육을 받기도 하였음을 일기를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교육을 잘 받은 노비는 주변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기도 하여 주인에게 빌려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일기에 기록되어 있다.
    『지암일기』에는 금아(琴兒)가 거문고를 연주하는 기생의 의미로 기록되어 있다. 거문고를 연주하는 기생들이 등장하며, 문인들이 자신들의 모임에 기생을 데리고 와서 음악을 향유하고 즐기는 모습도 나타난다. 또한 『지암일기』에는 광대, 무당 등과 관련한 기록도 남아있어 17세기 후반 해남 지역의 음악 일면을 살펴볼 수 있다.
    조선 후기 문인들은 주로 수신(修身)의 의미를 담아 악기를 연주한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지암일기』의 내용을 통해 윤이후를 비롯한 주변 문인들은 음악을 당장의 즐거움을 위한 도구의 하나로 사용하였고, 문인들이 음악 노비와 함께 연주하고 노래하며 자신의 흥이 오르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않고 일어나 춤도 추고 즐기는 모습에서 당시 남인으로서의 현실적인 한계를 잠시나마 잊고자 하는 모습을 『지암일기』에서 볼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s the musical appreciation and cultural practices of the literati(文人) in Haenam during the late 17th century, as documented in Yun Yi-hu's Chiam ilgi (1692–1699). Specifically, it investigates the music appreciation of Yun Yi-hu and those around him, distinguishing between professional musicians, household servants, and other affiliated performers, including kisaeng(female entertainer) and kwangdae(male entertainer).
    Yun Yi-hu, a grandson of Yun Sŏn-do and the father of Yun Du-sŏ, did not personally engage in musical performances. However, he composed Ilminga and frequently enjoyed listening to music played by skilled servants. His acquaintances, including Yi Hyŏng-jing and Song Ch’ang-jwa, were literati who played the kŏmun'go at Yun’s request and often performed alongside his servants.
    Most of the music-related entries in Chiam ilgi focused on musically talented servants. Female servants who could sing or play instruments were recorded as kabi(歌婢, singing maidservants), kŭmbi(琴婢, zither maidservants), and yabi(倻婢). Male servants who were skilled in wind instruments were commonly referred to as chŏkno(笛奴) or chŏkdong(笛童, flute male servants). The Chiam ilgi reveals that musical servants affiliated with a household learned instruments and singing from either professional musicians or fellow servants. When necessary, they even stayed at other households for extended periods to receive training. Additionally, well-trained servants gained a reputation through word of mouth, and others would occasionally request their services from the master.
    In Chiam ilgi, the term kŭma(琴兒) often appears to refer to a kisaeng skilled in playing the kŏmun'go. It describes scenes where kisaengs who played the kŏmun'go were present, with literati bringing them to gatherings to enjoy music together. Chiam iIlgi also includes records related to entertainers, shamans, and others, providing a glimpse into the musical culture of the Haenam region in the late 17th century.
    In the late Chosŏn period, literati often played musical instruments with an emphasis on self-cultivation(修身). However, Chiam ilgi reveals that Yun Yi-hu and his peers used music as a means of immediate enjoyment. The diary depicts literati playing instruments and singing with servant musicians, freely rising to dance and enjoy themselves when they were in high spirits, without regard for others. This shows their desire, at least momentarily, to escape the realistic limitations they faced as members of the Namin(南人) political factio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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