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안 선행 교리를 위한 예비 연구:창세기 1-22장을 중심으로 (A Preliminary Study on the Wesleyan Doctrine of Good Works: Focusing on Genesis 1-22)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세대학교 영산신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영산신학저널 / 71권 / 67 ~ 97페이지
· 저자명 : 류재성

초록

오늘날 한국 개신교가 직면한 위기는 단순히 교리적 신념을 옹호하거나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개인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선행, 즉 존 웨슬리가 경건과 자비의 일이라고 일컬은 성결한 삶의 문제를 다루지 못하는 광범위한 실패를 의미한다. 사도 야고보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약 1:27)라고 말하면서 선행을 강조한다. 그러나 많은 현대 개신교인들은 이 필수적인 신앙 교리를 간과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경건하고 자비로운 선행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위해 본래 계시하신 뜻(사명)임을 분명히 하고, 이 계시된 뜻(사명)에 기초한 웨슬리안 선행 교리를 발전시키기 위한 성경적ㆍ신학적 토론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예비 단계로, 먼저 고전 개신교 전통이 선행에 무관심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사적 배경(루터교, 개혁교회, 웨슬리)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그 후에 구약성경의 첫 번째 책인 창세기 1-22장에 나오는 ‘창조 이야기’와 ‘아브라함의 부르심과 언약 이야기’를 통해 선행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탐구하여 선하고 복된 일(선행)이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본래 의도이며, 하나님이 아담에게 주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도 이 뜻을 주셨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성경적 선행 개념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은혜의 본래 의도와 그 은혜에 대한 적절하고 예상되는(기대되고 전제된) 반응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하고, 개신교의 웨슬리안 선행 교리는 ‘믿음 대 행위’나 ‘은혜 대 선행’이라는 이분법적 틀에서가 아니라 ‘둘 다’의 틀에서 전개되어야 함을 제안한다.

영어초록

The current crisis facing Korean Protestantism is not merely a lack of ability to defend doctrinal beliefs: it is a widespread failure to address the issue of good works, which directly impact individuals’ lives―namely, the holy life, which John Wesley called the works of piety and charity. The apostle James highlights the significance of good works, stating, “Religion that God our Father accepts as pure and faultless is this: to look after orphans and widows in their distress and to keep oneself from being polluted by the world” (Jas 1:27). Unfortunately, many modern Protestants overlook this vital doctrine of faith. This study seeks to clarify that loving God, loving our neighbors, and performing godly and merciful good works constitute God’s original revealed will (mission) for His people. Additionally, it aims to provide a forum for biblical and theological discussion to develop a Protestant, Wesleyan doctrine of good works based on this revealed will (mission). As a preliminary step, I briefly introduce the historical background (Lutheran, Reformed, and Wesleyan tradition) to demonstrate that the classical Protestantism was not indifferent to good works. Then, I examine the biblical perspective on good works through the creation story and the call and covenant of Abraham in Genesis 1-22. This exploration aims to show that good and blessed works (good works) are God’s original will for humanity―given to Abraham and his descendants just as it was to Adam. From this examination, the researcher demonstrates that the biblical concept of good works is not opposed to God’s saving grace but is instead a crucial element reflecting the original intent of that grace and the proper response to it. Finally, the researcher proposes that the Protestant Wesleyan doctrine of good works should not be framed within the dichotomy of ‘faith versus works’ or ‘grace versus good works’ but rather within a ‘both-and’ framework.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