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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광인굿〉에서 돌봄과 치유 (Caring and Healing at the Gwanging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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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04 최종저작일 2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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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광인굿〉에서 돌봄과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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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여성문학학회
    · 수록지 정보 : 여성문학연구 / 56호 / 110 ~ 132페이지
    · 저자명 : 류정월

    초록

    이 논문은 치병굿 가운데 〈광인굿〉을 중심으로 이 굿에 참여하는 주체인 무당, 환자, (귀)신들 사이의 상호의존적이며 역동적 관계를 드러내고자 한다. 〈광인굿〉과 같은 치병굿에서 치병의 메커니즘은 형식적 절차나 기능을 통해 남김없이설명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전제하면서 〈광인굿〉에서 돌봄과 치유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가를 각 주체들의 관계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본고는 〈광인굿〉 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데 일차적 목적이 있으며, 그것을 통해 돌봄을 중심으로 하는 시각의 전환이 굿 연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부수적으로 타진하고자 한다.
    〈광인굿〉에서는 무당과 환자, 무당과 귀신, 귀신과 환자 사이에 존재론적 전환이 가능한데, 이러한 전환은 무당의 서사, 병자의 서사, 잡신의 서사를 전제하며 그 통사적 연쇄를 과거나 미래로 확장하면서 일종의 돌봄의 상상력을 작동시킨다. 이는 단순히 환자에 대한 동정이나 약자에 대한 배려와는 다른데, 자아와 타자의 잠재적 동일성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병인인 귀신이 미움과 축출의 대상이 아니라 위무와 배려의 대상이 된다는 점을 이 굿의 특수한 지점으로본다.
    〈광인굿〉 제 주체들의 상동적 관계는 이들이 모두 병에 걸릴 수 있는 육체를 가진 인간이라는 점, 즉 인간의 취약함에서 비롯된다. 본 논의는 굿 안에서 이루어지는 제 주체들의 관계를 존재론적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호적인 것으로 살펴보았다. 이는 굿의 물리적 절차나 무당 중심의 기능을 성찰할 때에는 파악하기 어려운, 각 주체 간의 역동적이면서도 필연적인 의존성을 드러내준다.〈광인굿〉은 인간이 모두 취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돌보는 자와 돌봄을 받는 자로영원히 고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치료의 메커니즘으로 구현한 것이라고 할 수있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reveal the interdependent and dynamic relationship between shamans, patients, and ghosts who participate in the Gawangingut, which was one of several disease exorcisms. Assuming that it is difficult to reveal the mechanism of mental illness through formal procedures or functions such as Gwangingut, I would like to examine how care and healing are performed in Gwangingut through the relationship of the subjects. The primary purpose of this paper is to promote understanding of Gwangingut and examine the possibility that a shift in perspective centered on care can give a new meaning to good research.
    In Gwangingut, an ontological transition between shaman and patient, shaman and ghost, and ghost and patient is possible, which presupposes the narrative of shaman, the narrative of the sick and expands the syntactic chain to the past or the future, activating a kind of “imagination of care”. This is different from simply sympathy for the patient or consideration for the weak because it is based on the potential identity of the self and the other. Therefore, the fact that the sick ghost is not the object of hate and ouster but of duty and consideration is regarded as a special point of this exorcism.
    The homologous relationship between the subjects of Gwangingut stems from the fact that they are all human beings with bodies that can get sick-that is, it stems from human vulnerability. This discussion looked a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ubjects in the gut as a reciprocal relationship in that it is possible to convert ontologically. This reveals the dynamic and inevitable dependence between each subject, which is difficult to grasp when reflecting on the physical procedure or shaman-centered function of the gut. It can be said that Gwangingut embodies the fact that humans are all vulnerable beings, and, therefore, they are not permanently fixed as caregivers and caregiver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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