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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 안에 나타난 주교법정 (Audientia Episcopalis in Augus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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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04 최종저작일 2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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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 안에 나타난 주교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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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서양중세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서양중세사연구 / 36호 / 1 ~ 40페이지
    · 저자명 : 변종찬

    초록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있어 주교직은, 비록 사랑으로 받아들였고 사랑으로 수행하였지만 하나의 짐이었다. 강론, 교리교수, 성사 집전, 가난한 자들에 대한 배려, 성직자 양성, 환자 방문, 교회 재산 관리 등 많은 일들이 주교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버거운 일이 추가되는데, 아우구스티누스가 하루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던 주교법정이다. 주교법정은 318년 칙법과 333년 칙법을 통해 콘스탄티누스 시대부터 국가로부터 공인된 사법권으로 가톨릭교회 안에 자리하였다. 하지만 로마제국의 고유하거나 독창적인 제도는 아니었다. 성서적 전통, 특별히 마태 18,15-18과 1코린 6,1-8의 사상과 그 실천을 국가가 공인한 것이었다. 그리스도교 내에서 이미 실행되고 있던 규범을 콘스탄티누스가 로마제국의 사회적 구조 안으로 도입함으로써, 이제 주교는 교회 내에서의 권위뿐 아니라 국가가 인정한 특별한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이러한 주교의 사회적 권위 및 영예는 주교의 판결을 정무총감의 판결과 동등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에서 잘 나타난다. 더욱이 주교의 판결이 갖고 있는 항소불가능성과 판결집행성도 주교법정의 권위를 잘 드러내고 있다. 이렇게 주교는 자신의 법정을 통해 이른 바 ‘그리스도교 법’의 대변자라는 모습을 그리고 그 법이 국가법과 동등한 위치에 있다는 인상을 로마제국의 시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
    이러한 측면이 히포의 주교였던 아우구스티누스 안에서 잘 드러난다. 법학 전문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처럼 체계적인 수업이나 과정을 이수한 것이 아니었지만, 아우구스티누스는 알리피우스 주교와 법학자였던 에우스토키우스의 자문을 받으면서 각각의 소송에서 적합한 법 규정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주교가 수행한 사법권의 성격을 단순히 중재자로만 볼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오히려 중재자와 재판관이라는 두 측면의 모습인 것이다. 더욱이 히포의 주교는 주교법정을 사목직의 한 측면으로 이해하였는데, 이는 그가 특별한 책임을 느끼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연결되었다. 또한 아우구스티누스는 주교법정을 그리스도인 교육을 위한 장소로 또한 그리스도교 신앙을 갖고 있지 않은 이들에게는 선교의 장소로 활용하였다. 결국 아우구스티누스는 주교직의 본질적 사명인 봉사로 주교법정을 이해하였다고 할 수 있다. 주교는 영예가 아닌 봉사의 칭호이기에 그리스도의 종이요 그분 종들의 종으로서 그는 주교직을 수행하는 동안 늘 마음속에 간직한 ‘다스리는 것은 남에게 이로움이 되는 것이다.’라는 좌우명의 실천으로 주교법정을 받아들인 것이다.

    영어초록

    Although Augustine accepted and carried out his episcopacy with much love, it had always remained a huge burden for him. Indeed, his duties as a bishop included preparing homilies and catechesis, administering the Sacraments, visiting the sick, caring for the poor, managing ecclesiastical goods, and promoting priestly formation. And as one of his burdensome responsibilities], the audientia episcopalis required Augustine to spend a lot of his time. Audientia episcopalis was introduced to the Catholic Church as a state-approved judicial power through Constantine’s edicts of 318 and 333. This was not a typically Roman system, however, as it did not originate from the Empire. Rather, audientia episcopalis resulted from the state’s approving[acceptance] of the ideas and practices [which was] already present in the biblical tradition, especially found in Mt 18:15-18 and 1Cor 6:1-8. In other words, Constantine had introduced a norm that was already being lived out within Christianity into the social structure of his Empire. The bishop now became a figure who carries out a special role approved by the state, while maintaining his authority within the Church. The social authority and honor held by bishops at the time can be seen in the fact that his ruling was equivalent to that of the praetorian prefect. The authority of the audientia episcopalis can also be seen in the non-appealability and immediate execution of the bishop’s ruling. Through the audientia episcopalis, bishops were able to reveal themselves as spokesmen of ‘Christian law’ and show the people of Rome that this law was equivalent in status to the law of Rome.
    This can also be seen in the Augustine, the Bishop of Hippo. Though he did not complete official courses or curriculum as those in a professional law school, Augustine tried to learn about the legal norms pertaining to each cases with the help of Alypius, the bishop of Thagaste, and Eustochius, his legal consultant. Augustine’s such efforts show that the bishop is more than just a mediator in executing his judicial power. The bishop is a judge, as well as a mediator. For the Bishop of Hippo, audientia episcopalis was also a part of his pastoral work. Augustine considered it to be an extension of his care for the socially marginalized, for whom he had always felt a special responsibility. Audientia episcopalis for Augustine was also a place for educating Christians, as well as for evangelizing non-Christians. In other words, Augustine had understood audientia episcopalis as service, which in turn is the essence of a bishop’s mission. Since the episcopacy is a title of service, not of honor, the bishop is always the servant of Christ; he is the servant among Christ’s servants. In this vein, Augustine accepted audientia episcopalis as a practice for his motto as a bishop: ‘to rule is to bring good to others’.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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