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억압에 대응하는 1960년대 미국 공연 - 해롤드 핀터의 『생일 파티』와 리빙 씨어터의 『교도소』 비교연구 (Resisting Against Social Repression in the 1960s U.S.: a Comparative Analysis of Harold Pinter's The Birthday Party and Living Theatre's The Brig)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외국문학연구 / 43호 / 257 ~ 276페이지
· 저자명 : 이현정

초록

해롤드 핀터의 연극을 문학 텍스트의 영역으로 제한하여 접근했던 대다수 비평과는 달리, 본 논문은 핀터의 『생일 파티』(1957)를 1960년대 미국의 사회문화 맥락 속에서 이해하고자 한다. 1958년 런던 초연의 실패 이후 『생일 파티』는 1967년 10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성황리에 가을 시즌을 마쳤다. 비슷한 시기 뉴욕에서 여러 전위적 퍼포먼스 그룹들의 전성시대를 맞이하는 가운데, 케네스 브라운과 리빙 씨어터의 대표작 『교도소』(1963 초연) 가 공연되었다. 본 논문은 『생일 파티』와 『교도소』를 비교 분석함으로서 두 작품이 사회적 억압과 공포, 이에 대한 저항 정신과 같은 1960년대 미국 사회의 주요 이슈들을 극화시키는지 탐색한다. 두 공연 모두 퍼포먼스로서의 언어의 기능을 부각시키며 동작과 행위의 기능을 통하여 당시 사회적 맥락과 쟁점에 대하여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음을 밝힌다. 이것을 통해 당시 주류 연극과 비주류 퍼포먼스라는 각기 다른 문화적 위치를 넘어서서 하나의 문제의식을 향해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어초록

Rather than treating Harold Pinter's plays as a literary text, this paper locates his The Birthday Party in the context of socio-cultural upheaval of the 1960s U.S. After its failure in London in 1958, The Birthday Party during the 1967 fall season on Broadway received favorable reviews and became a success. During this time period, avant-garde performance theatre groups, including the legendary Living Theatre, were enjoying their heyday on off-Broadway and off-off Broadway. By comparing The Birthday Party to Living Theatre's representative performance The Brig (written by Kenneth Brown, premiered in 1963), this project examines the ways in which these two productions perform and realize the major social issues imminent during this period, such as social repression, terror, and the resistance spirit against such problems. Although each play belongs to a different cultural genres, namely, a mainstream theatre and an avant-garde performance genre, the two productions closely share and almost converge vis-a-vis the very social context and the issues they are addressi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