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문중자료를 통해본 전병훈의 생애에 대한 고증 연구 -생존연대와 출생지를 중심으로-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도교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도교문화연구 / 22호 / 63 ~ 95페이지
· 저자명 : 임채우

초록

일제강점기 중국에 망명해서 道士로서 명성을 떨쳤던 全秉薰은 독특한 사상적 위상을 지니고 있으나 전병훈 개인의 이력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주로 그의 유일한 저서 精神哲學通編 서문의 내용에 의거하여 그의 생애를 추측하는 정도에 지나지 못했다. 전병훈의 생존연대를 1860년 이전에 출생하고 1926년 이후 작고했을 것이란 추측과, 중국에서의 교유관계를 파악하는 정도에 불과했을 뿐, 그에 관한 정확한 생존연대나 고향 및 조선에서의 행적에 관해서는 자세하게 알 수 없었다. 최근 전씨 문중 자료가 발굴되었는데, 이를 통해 의문으로 남겨야했던 전병훈의 생애를 거의 완전하게 답변할 수 있게 되었다. 1918년 간행된 전씨 族譜 자료에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전병훈의 생존연대와 고향, 師弟 및 交遊 관계 등에 관한 기록이 남아있어서, 이전의 연구에서 의문으로 남겨졌던 많은 부분들에 대해 여러 새로운 사실들을 전해준다.특히 본고에서는 전씨 문중 자료를 중심으로 기존의 연구결과를 검토해보고, 특히 그의 생애와 고향에 대한 문제를 고증하였다. 이에 의거해보면 그의 고향은 三登縣 鶴棲里이며 생졸연대는 1857년에서 1927년임을 확인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발굴 자료에 의거해서 전병훈의 일생을 재구성하고, 당시의 관련자료들에 대한 문헌고증을 통해 문중사료의 내용을 검토하면서 기존연구의 문제점을 분석해보았다.

참고자료

· 없음